영화 '겨울왕국 2'(2019) 개봉일 관람
<겨울왕국>(2013) 이후 6년 만에 찾아온 속편 <겨울왕국 2>(2019)를 개봉일에 관람했다. 첫 느낌은 (당연히 단순히 비교하는 일은 별로 유용하지 않지만) '전편보다 괜찮다'는 것이었다. 가령 사운드트랙의 경우 특정 한두 곡 정도가 기억에 남았던 전편에 비해 <겨울왕국 2>는 여러 트랙들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엘사'가 'Let It Go'를 부르던 전편에서의 모습을 약간 민망한 듯이 떠올리는 장면이 백미!) 이야기 면에서도 진일보 하였는데, 생각해보면 환경 문제와 같은 여러 가지 영화 바깥 이슈와 결부지어 따져볼 수 있음에도 어디까지나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 비결은 '엘사'와 '안나'를 중심으로 '함께'라는 테마와 '조화'라는 주제를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담고 있기 때문. 사랑과 질문에 관한 메리 올리버의 문장 한 대목을 떠올리며 기분 좋게 극장을 나섰다. 많은 관객들에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상영관을 지키고 있었는데,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아- 아- 아- 아'를 따라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2019.11.21.)
*<겨울왕국 2> 리뷰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 더 넓은 세상을 만나는 능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