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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시작-열정-후회

by COSMO


결정은 언제나 시작이다.


너무 당연하고 쉬운 진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주 잊고 살아간다. 어떠한 ‘결정’에 앞서 선택의 시련이 깊을수록 그 결정은 대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고민의 깊이가 깊다는 것은 그만큼 두 결정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결정한 것을 온전히 이루기 위한 우리의 실천과 노력이다.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 뼈저린 후회를 직접 경험하고도 매번 잊어버린다. 선택이나 결정이 만약 ‘시작’이 아닌 끝을 의미한다면 ‘열정’은 인간에게 가장 불필요한 단어가 돼버릴 것이다.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정작 내가 집중할 것은 결정 이후의 실천과 노력들이다. 그래서 ‘후회’는 항상 결정보다는 나의 부족한 노력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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