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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구소M Jan 24. 2024

1914년 8월

자크가 마리-조세프에게, 군복을 입고 대기 중인 자크


사랑하는 아내에게,

  우리는 이제 군복을 입었으나 무엇을 해야 되는지 아직도 정말 모르겠소. 이 지역 밀 거래상인 꾸이또씨를 만났소. 그가 내게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방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사촌들을 소개해주어서 신세가 더 나아졌소.


참, 내 부대 주소는 이렇소.

177중대-302보병연대


 우리는 일요일까지 사르트르에 있소. 하달된 명령은 우리가 샤르트르를 떠나며 발휘될 거요. 우리를 기다리는 것이 무엇일지는 모르겠소. 나를 위해 우리 딸 엘리자베스와 처제들과 가족들에게 키스를 전해주오.

 내 사랑, 당신에 대한 나의 깊은 애정을 믿어주오.


자크


Infanterie serbe en marche | ©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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