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모든 요일의 말
많이 걸은 날은 잘 산 것 같아 뿌듯하다. 순간을 또박또박 몸으로 겪어낸 것 같아서. 하루 종일 걷고 웃고 다정했던 날.
함께 걸을수록 다정이 자란다. 다정하라고 볕도 겹이 되고, 어여쁜 것들 돋아나고. 얼굴로 번지는 환한 자욱, 당신의 다정을 알아챘지요.
똑같은 봄이지만 매번 다르게 오는 계절, 해마다 시선 멈추는 자리도 바뀌고.
벌써 꽃비가 내린다. 아낌없이 걸어야지. 또박또박. 다정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