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끝나지 않는 또 한 번의 여행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은
떠나기 전 여행 가방을 꾸리는 순간이고,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은
여행을 떠나 미지의 세상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이고,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여행을 마치고 그 여행의 기억들을
누군가에게 얘기하고 있는 순간이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을 떠나면서...
그리고, 여행을 추억하며...
그렇게 우리는
세 번의 여행을 떠난다.
여행의 기억을,
그 감동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일
때로는 더 멋져 보이기 위해
조금 더 과장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 만큼의 감동을 전달할 표현이 없어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우리는 타인에게 여행의 기억을 전달하며,
또 한 번의 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한 번의 여행은
평생 그 끝이 없는...
언제라도 다시 떠날 수 있는
한 페이지의 멋진 추억으로 기록된다.
내가 여행기록자가 된 이유,
바로 그 행복 때문...
첫 번째 파리 여행
그 곳에서 나는
"여행기록자"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By Courb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