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코트워치] 1년 만에 다시 찾는 유니콘

'보통의 언론사'와는 조금 다른 활동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by 코트워치

'유니콘'은 저희가 자주 쓰는 단어입니다.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코트워치의 미션/비전, 정체성, 목표, 가치 등… 코트워치를 설명하는 ‘한 줄’을 찾기가 어려워서 유니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려운 것',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했다가 접었다가 하는 것' 자체가 코트워치의 정체성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이번 달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코트워치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에 대해 고민한 시간이었습니다. 두 가지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전에는 없던, 새로운 길


첫 번째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프로그램 참여 소식입니다.


코트워치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도전트랙 참여 팀으로 선발돼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8월 첫째 주에는 북한강변에서 OT워크숍이 열렸어요. '임팩트를 설계하고 측정하는 방식',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지표를 결정하는 방법' 등을 함께 배우고 실행했습니다. 코트워치의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소송]이나 [재판]이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가까운 무언가로 전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각각의 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다 달랐는데요. 공통점은 '돌파력'이었습니다.


새롭게 포착한 문제가 존재하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전에 없던 길이 만들어진다는 걸 다른 팀들을 보면서 알게 됐어요.


코트워치 구성원 두 사람의 머리로만 해결하던 문제들을 다른 팀들에게 꺼내 보이고, 각 팀이 갖고 있던 돌파 방식을 전수받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조금씩 희망도 느끼게 됐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프로젝트의 내용과 진행 상황은 하반기에 좀 더 자세히 나눠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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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피해자의 '곁'


두 번째는 MOU 체결 소식입니다.


지난 2월부터 교류하며 활동해 온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우리함께'는 재난 피해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피해자의 편에 서서 지원하는 곳입니다. 코트워치는 센터와 함께 8.22 부천화재참사, 인현동화재참사 등의 재판을 지켜보고 취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긴밀하게 소통하며 여러 재판 소식들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22 부천화재참사 1주기 추모식에 앞서 지금까지의 재판 내용을 정리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고요. 유가족모임 공동대표님과의 인터뷰도 오늘 오전 진행했습니다.


짧은 인터뷰에 1년의 시간을 다 담아낼 수는 없었지만 유가족 분들의 눈으로 본 '참사 이후'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전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라도 국가의 책임을 밝힐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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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코트워치 뉴스레터를 통해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달해 보려고 합니다. 듣고 싶은 소식이나 전하고 싶은 의견을 아래 이메일 주소로 알려주시면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courtwatch@c-wat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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