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나물거리들이 시장에 즐비한 걸 보니,,,
봄나물들로 대접을 가득 채우고, sunnysideup 한 달걀을 얹고 참기름 냄새가 온 집에 퍼질 만큼 휘리릭 두른 후, 깨통을 흔들어대며 마무리를 한다.
한 그릇 안에 있는 어우러짐이 제법 군침을 돌게 한다.
쓱싹쓱싹 비벼주기 시작한다.
나는 나의 삶과 주변의 삶에 대해 비빔밥처럼 생각해 왔던 것 같다.
비벼버리면 네가 나인지 내가 너인지 모르는 그런 하나 됨을 막연하게 꿈꿨던 것 같다.
하지만,,
다르다.
社會性을 갖는 주체는 역시 나다.
나의 기준이 어떠한 balance를 유지하는지에 따라, socius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조화롭고 새로운 맛을 창조해 내는 비빔밥처럼 나는 맛깔난 관계를 맺으며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주 조심스럽고 정교하게,,,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어우러지게 하는 참기름 한 방울처럼,
사랑스러운 눈으로 모두를 대하는 사람이 되어 보기로 마음먹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