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나는 정말 반대다.
외모에서부터 성향, 감성, 일상리듬까지
우리는 전부 반대다
염려 섞인 잔소리야 하는 사람입장이지 상대방은 그냥 잔소리다
일상 하는 부부의 대화인데도 서로 너무 달라 부담을 줄까 봐 나는 남편에게 글로 소통한다
할 일이 있거나 중요한 일은 늘상 이렇게 메모를 남긴다
그리곤 가끔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운한 점을 이렇게 표현한다.
나 좀 보라고, 우리 생활이 지금 너무 메말랐다고,
한 두 발작 숨 쉬었다 천천히 가자고,,,
별거 아닌 것 같은 몇글자가 오늘도 우리를 서로보고 웃으며 함께 손잡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