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나갈때
밤에 운동나갈때 잔디에서
심지어는 집 마당 화분에서도
잠시 쪼그리고있다가
네잎클로버를 어찌나 잘 찾아오는지
네잎클로버가 이렇게 흔한것이었는지
새삼놀라게 된다
엄마
행운이 모야?
라고 물어본다.
잠시 생각하다가
행운의 반대부터
설명해보기로 했다
응
열심히 공부해서 받아쓰기 백점 받아오는거 있지?
그건 행운이 아니고.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선물이 생기는거
그게 행운이야
응 싼타클로스 같은거지?
응
그런데 우리는 왜그리 행운이 좋은지
예상치못한것에 기대를 거는 본성이
있는건 아닐까
뻔한거보다
상상도 못해본 선물같은 것에
설레어하는 그 어떤것이
있는것같다
.
.
.
.
.
오늘밤엔.
로또나 사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