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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 다이어리 Nov 26. 2022

네잎클로버 장인

산책나갈때

밤에 운동나갈때 잔디에서

심지어는 집 마당 화분에서도

잠시 쪼그리고있다가


네잎클로버를 어찌나 잘 찾아오는지

네잎클로버가 이렇게 흔한것이었는지

새삼놀라게 된다


엄마

행운이 모야?

라고 물어본다.

잠시 생각하다가

행운의 반대부터

설명해보기로 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받아쓰기 백점 받아오는거 있지?

그건 행운이 아니고.

전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선물이 생기는거

그게 행운이야

응 싼타클로스 같은거지?


그런데 우리는 왜그리 행운이 좋은지

예상치못한것에 기대를 거는 본성이

있는건 아닐까

뻔한거보다

상상도 못해본 물같은 것에

설레어하는 그 어떤것이

있는것같다


.

.

.

.

.

오늘밤엔.

로또나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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