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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좋아 Jul 11. 2024

나의 영향력 & 평생 학습

프레임_최인철 chapter 6, 7

'프레임'이라는 책은 양서입니다.

독서원들과의 깊은 나눔은, 이 책이 깔아준 멍석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프레임에 대한 생각을 배우며, 나의 삶에서 프레임을 찾아 꺼내 봅니다.


Chapter 6은 '내가 상황이다'라는 프레임을 설명합니다.

타인으로부터 받는 영향은 알게 모르게 인식하지만,

내가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프레임은 도통 확인할 길이 없어 무딘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타인에 대한 자신의 영향에 대해 갖는 오해를 열거합니다.


'자신의 위생 상태가 타인의 위생 상태보다 낫다는 생각,

자신이 타인보다 건강하다는 생각,

자신에게는 불행이 닥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에게 병을 옮길 가능성을 낮게 지각했을 수 있다.'


이제는 코로나에 걸리면 하루만 격리라고 합니다.

이후에는 감기와 같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 같으며, 실제로 그런 모습을 주변에서 봅니다.

몇 년 전, 코로나와는 다른 병균이거나,

우리의 면역력이 올라간 것일까요?

그때는 철저한 격리 절차가 있었는데, 그것이 사라지니..... 뭐가 맞는지 헷갈립니다.

마스크만 쓰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직 저는 이전의 코로나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합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 자신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성이 병의 전염 가능성에 대한 생각에서도 나타난 셈이다.'

저는 제 영향력을 속속들이 확인할 수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제가 생각하는 잣대로 저를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면 부지불식간에 무지한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기에.....

주위에 대한 눈치를 키워 맥락에 맞는 삶을 살려 노력합니다.

독서와 나눔도 매우 좋은 수단입니다.

저자는 어떻게 우리가 타인의 상황이 되는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기대는 먼저 우리의 행동을 바꾼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은 그에 반응하는 타인의 행동을 바꾼다.

우리는 상대방의 행동이 나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저 사람은 원래 그렇구나. 내 생각이 맞았어’라고 자신의 신념을 정당화한다.'
신념&기대 → 행동  (이에 반응하는) 타인의 행동을 바꾼다

'이런 악순환의 구조를 심리학에서는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라고 부른다.

기대가 그에 부합하는 현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사람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내 선입견이 먼저 내 행동을 바꾸고,

그 행동이 타인의 행동을 바꾸는 이 위험한 순환을 인식할수록 우리는 지혜로워질 것이다.'

'타인의 행동과 행복에 영향을 주는 자기의 힘을 제대로 인식하게 되면,

더 나은 나를 창조하려는 투지가 생길 수밖에 없다.'

다음 쳅터에서는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말을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후견지명에 대한 것이지요.

X 그럴 줄 알았어 X

X 아무리 예고를 하고, 발표를 한들, 지나고 나서 그 이야기조차 아프다. 쓰리다. X


현재를 들어 과거를 평가하는 우를 저자는 다음의 내용으로 짚습니다.

'과거엔 없고 현재에만 존재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현재의 자기 모습이다.

현재의 직업이나 데이트 상대 혹은 배우자는 오래전 과거에는 가질 수 없었던 정보다.

또한 현재의 정치적 태도나 취미, 능력, 행복의 정도도 과거에는 얻을 수 없었던 정보들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현재의 모습이 과거의 자신에게도 있었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저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과거의 삶 또한 감사로 수용하기에 이야기를 잘하지 않는다.

(돈에 관련된 것은 좀 하는 것 같네요. '그때 집을 샀어야 했는데.....')

제 과거가 블링블링한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걸어온 길에 참 많은 은혜가 있었기에,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더 나은 삶을 살았으리라 보장할 수 없기에,

그때는 노력과 운, 열심히 산 것에 만족합니다.

끝으로 저자는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가꾸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10년 전의 촌스러운 외모를 보며 부끄러워하기보다는,

10년 전의 지적 수준을 떠올리며

그때보다 성장했다는 뿌듯함을 경험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저는 다짐합니다.

"10년 전의 지식으로 현대를 살려는 우를 범하지 말자.

계속 읽고 독서 모임에서 나누며 배우는 삶을 살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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