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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한량 Jul 31. 2022

당신의 조각

#4

언젠가 우린 평상에 누워서 밤하늘을   있어.

모기가 있었나? 내 주위에 뭐가 날아다니는듯한 기분이 들지는 않았어. 난 모기가 너무 싫어서 있었으면 진작에 들어갔을 거야.


그때 우리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 우린 술에 조금 취했고 춤을 같이 췄었나? 아니 그건 다른 해인가? 근데 춤췄으면 모기가 무조건 달려들었겠네. 그럼 아닐 거야, 분명히 평상에 누워서 밤하늘을 보고 있었으니까.


완전히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무렵이었는데 하늘은 아직 어두웠어 여름인  확실해 모기가 다녔나 아닌가문제이지. 아무튼  그때 정말 좋았어. 이렇게  인지도 모르고  했는지도 모르지만 너와 머리를 맞대고 누워서 하늘을 봤다는  확실히 기억날 정도로 강하게 기억하잖아.


그러고 보니 그때 뭐가 다리 주변을 날아다닌  같긴 해. 다음날 여기저기가 가려워서 물파스를 발랐던  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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