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에든버러, 맨체스터
유럽의 도시들은 정작 크리스마스에는 마트 점원이고, 레스토랑 주인이고 모두들 가족들과 보내러 고향에 내려가기 때문에 텅 빈다. 그렇지만 크리스마스 한 달전부터 모든 거리마다, 상점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하다.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카드나 선물들을 팔고 해가 짧아 유독 길어진 겨울의 밤을 전구 장식으로 화려하게 밝힌다.
1. 런던 크리스마스 장식
피카딜리 서커스를 중심으로 꾸며진 런던 크리스마스 장식. +근처 내셔널 갤러리 앞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2. 에든버러 크리스마스 마켓
규모가 매우 크고 사람도 많았다. 흐린 날씨에도 한껏 들뜬 기분을 느끼기 충분. 스코틀랜드의 특산품들도 마켓에서 많이 팔아서 색달랐다. 특히 자주 눈에 띄던 캐시미어 제품들.
3. 맨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
영국 내에선 꽤 유명한 크리스마켓이라 해서 방문해본 맨체스터! 규모 면에서는 런던과 에든버러가 더 컸지만 이곳이 가장 내실있게 느껴졌다.
사실 솔직한 방문 후기는 영국적인 특색보다는 독일 소세지, 독일 맥주, 글루바인 등등 이런 원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 독일 쪽 음식만 많이 팔고 공예품 같은 경우에도 지역이 달라져도 다 비슷비슷해서 에든버러를 제외하고는 지역만의 특색을 찾긴 어려웠다.
그런 점들이 아쉽긴 했지만 확실히 추운 동네에 오니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많이 나고 길거리 음식을 사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무엇보다 비성수기의 여행자로 날도 너무 금방 어두워지고 날씨도 많이 흐렸지만 그런 단점을 다 극복할만큼 이 시즌에만 보고 누릴 수 있는 것들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