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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zy canvas Nov 18. 2020

집에서도 쉽게, 새싹채소 키우기

먹거리 채소를 키우고 싶지만 잘 키울 자신이 없고 흙이며 물 주기며 자신이 없다 하는 사람이라면 새싹 채소를 키워 보면 어떨까? 새싹 채소는 식물이 꽃피고 열매 맺을 때까지 키울 필요가 없고 발아 후 2주 정도 지나면 바로 수확하는 채소이다. 보통은 샐러드용 채소로 많이 쓰이기도 하고 요즘엔 말려서 가루로 내거나 즙을 내서 건강 주스로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새싹 채소 씨앗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집에 현미나 통밀이 있다면 그것들을 이용해서 재배할 수도 있다. 크게 키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화분으로 쓸 용기의 깊이가 그리 깊지 않아도 된다. 또 한 번 수확한 후에도 몇 번 더 수확할 수 있고 두세 개의 통에 일주일 간격으로 심어주면 끊김 없이 새싹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 


새싹채소 키우기


새싹 채소 키우기

1. 새싹 채소 씨앗을 준비한다. 씨앗은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인터넷에서는 좀 더 다양한 종류를 구할 수 있다. 집에 있는 현미나 통밀을 이용해도 된다. 


2. 새싹 채소들은 발아가 잘 되긴 하지만 그래도 발아율 향상을 위해 3시간 정도 물에 침종 해준다. 

3. 화분으로 쓸 용기를 준비해 준 뒤 흙을 담고 물을 뿌려둔다. 

4. 침종 한 씨앗들을 화분에 옮겨 둔다. 흙 위에 두고 복토하지 않는다. 


새싹 채소 재배 및 수확

새싹밀과 새싹 보리의 성장 과정

새싹 채소뿐 아니라 다른 식물 씨앗의 경우에도 환경이 맞으면 파종한 다음날 바로 꼬리가 나오기도 한다. 새싹 채소는 꼬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금방 뿌리를 내리고 하루하루 다르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주일만 지나도 5cm 이상은 자라기 때문이다. 싹이 난 뒤 열흘에서 2주가 지나면 싹을 잘라 수확할 수 있다. 밑동을 남기고 잘라내면 몇 번은 다시 자라기 때문에 재 수확이 가능하다. 


새싹 채소의 경우에는 주방 창가에 두고 키우면서 필요할 때마다 잘라서 사용하기 좋다. 키우기가 까다롭지 않고 재배 기간이 짧기 때문에 병충해나 잡초(?)가 자라날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식물 키우는 것에 두려움이 있는 사람이라면 새싹 채소로 식물 키우기의 즐거움을 느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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