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코딩교육이 화제가 되기전에 제가 어떤 컴퓨터를 받았는지 몇가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저의 학창시절은 고등학교때 플로피 디스켓을 입학선물로 받았던 시기 입니다. 요즘은 USB가 대세 지만 그때는 최첨단 저장장치 플로피 디스켓 3.5인치였지요.
중학교때는 윈도우 도스에서 간단한 문서 작성과 한글타자치기를 배웠습니다. 시험내용은 컴퓨터 활용시험(컴활)과 유사한 내용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타자치기를 빨리 하는 것도 시험중 하나였고 점수를 잘 받아볼려고 글 내용을 외우던게 생각나네요 ㅎㅎ
고등학교때 방학숙제로 홈페이지 만들기를 내주셨지요. 전 학기에 html 을 배웠으니 당연히 응용가능한 숙제라고 생각됩니다만 개학후 학교 선생님이 흥분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한 학부모께서 학교로 전화를 하시고는
국영수 공부하느라 바쁜애한테 쓸데 없는 홈페이지 만들기 숙제를 왜 내줬느냐? 이것은 시간낭비니 홈페이지 만들기 숙제는 없던것으로 해달라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오늘날에도 적용되고도 남을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육이라는 것이 필요한 내용만 배워야겠지만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한번 쯤은 배우는 기회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고등학교 다니며 코딩을 배워봐야 이거는 나의 적성에 맞네/안 맞네 라고 판단하면서 찾아나가는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험용 수업이 아닌 흥미용 수업이 되길 희망입니다. 개인적으로 초/중/고등학교때 코딩가지고 시험은 보지않았으면 좋겠네요
제 경우에는 중학교 기술시간에 배운 도면그리기가 대학교에서 배우는 도면그리기의 기본 토대가 되어 도면그리는 프로그램(ex. auto cad)을 배우게 배웠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중/고등학교때 재밌게 도면을 그렸던 거 같네요 전공도 비슷하게 찾아갔고요.
성장하는 학생들에게는 지식을 쌓는것 보다는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