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람내음 Jul 02. 2021

삼성전자와 현대차만 아니었으면 주식 수익률 대박인데

카카오게임즈 수익률 40% - 사람내음의주식 일기

처음 기업분석을 통해 몰빵 했던 카카오 게임즈가 오늘 드디어 떡상을 했다.(2021 07.02 14:20 기준 68,900원 40.56%) 1월에 매수를 하고 떨어지든 뭐하던 기다리고 기다렸던 카카오 게임즈가 기다림에 대한 보답을 해준 것이다.



카카오 게임즈의 선방으로 그렇게 힘들던 전체 수익률 20%를 오늘 드디어 넘었다. 그렇게도 힘들었던 20%, 물론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에 투자에 있어 비중에 대한 차이가 있기에 수익률 40%가 넘고 30%가 넘어가도 애증의 삼성전자와 카카오 게임즈를 몰빵 했던 금액 중 손익을 취하고 하락장에 잡았던 현대차의 무거움으로 좀처럼 수익률이 올라가지 않았지만 드디어 8개월 만에 전체 수익률이 20%을 넘었다.


삼성을 필두로 한 나머지 종목들은 저점 매수를 했으니 항상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해줬지만 하락장에 내려올 만큼 내려왔다 여겼던 현대차, 작년 9월 16만 원대 몰빵을 했다면 지금쯤 50%의 수익률을 이루어냈겠지만 주식이라는 게 마음먹은 대로 된다면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됐겠지,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도 아니고 현대차의 전기차를 믿고, LG전자의 전장부품 방향성을 믿고 SKC의 동박과 바이오 플라스틱을 믿고 카카오 게임즈의 숨어있는 기업의 잠재력과 대표의 마인드를 믿으니 장기로 가지고 간다면 분명 나에게 기다림에 대한 보상을 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면 삼성전자는 어찌할까 보유비중을 30%까지 올렸다가 절반을 정리하고 카카오 게임즈도 어느 정도 정리하고 정말 가지고 싶었던 현대차와 SKC로 갈아탔다. 남은 그 투자를 어찌할까를 지금도 고민하지만 지금의 상승장에선 뚜렷한 방법이 없다. 언제 가는 뭐 오르겠지.....




주식시장에서 10% 수익률이 말처럼 쉬운가 조금의 수익률의 증감으로 흔들린다면 주식을 굳이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언제나 초심과 같이 그 기업의 미래성과 가치를 신뢰했다면 그 기업이 나래를 펼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하는 게 맞는 것이라 생각하는 내 원칙에는 흔들림이 없다.


언제나 이야기 하지만 분석하고 눈여겨봤다 매수했던 기업들이 팔고 나서 날아가는   봤다. 그러나  기업들이 끝까지  상승랠리를 가지고 가는가, 내가 지금 가진 종목들보다 좋은가 이두가지를 유지하는 기업은 아직 없다.


어찌 됐든 각설하고 현대차, 삼성전자, 얼마든 기다려 주마 난 당신들을 믿는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되지 않는 한 횡보는 계속될 듯보여지지만 뭐 가진 게 시간뿐이니 기다려보자









증권맨 15년 차인 처남이 삼성에서 현대차로 갈아타려고 할 때 전해준 말이 있다

"형, 주식은요 자기가 사고 싶은 주식을 사야 해요, 물론 공부를 하고 기업의 가치와 펀더멘탈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하는 건 기본이고요. 쭉 하시다 보면 사야만 하는 기업과 그러지 못하는 기업이 형 나름대로 구분이 돼요, 어떤 것이 정답이라는 건 없어요, 형이 공부하고 분석하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며 진짜 돈을 벌려면 몰빵을 해야 진짜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이지만 다만 형은 지금 시작단계니까 한 종목에 몰빵 하라고는 못하겠지만 형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익률이 나오고 적응되면 몰빵 해야 하는 기업이 눈앞에 나타날 때가 올 거예요, 그럼 그때 몰빵하고 기다리면 돼요"
























매거진의 이전글 주식에 투자할 것인가 부동산에 투자할 것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