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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내음 Jan 22. 2021

40대 직장을 잃고 5년.....(첫번째)

사람내음의 장사꾼 일기 5

정확히 19년 6개월 직장 생활을 정리해보면

맞벌이로 벌었지만 

적금 만기로 적금을 타본 적 없고

중간중간 받은 퇴직금은

마이너스 통장 갚고

아파트 대출금 갚고

대학원 학자금 대출, 기타 대출 갚는 것으로 다 썼고

금수저가 아닌 이상 다 그렇게 살지 않나?

그렇게 정리를 해보니 20년간 빚 갚는데 1억 2천, 10년 넘게 살던 24평 아파트 7500만 원에 사서 1억 2천에 팔고 빚을 청산하고 24평에서 33평으로 옮기며 또 8천만 원 대출,

죽어라 저금해봐야 모을수 있는 돈은 한계가 있고 먼저 빌리고 갚아나가겠다는 게 낫겠다 싶어 4천 들여 리모델링 하고 이사하고 출근한 다음날....하여간 모든 걸 내려놓고

백수.....

백수 됐을 때가 45살,


언제가 월급쟁이일 계속한다고 했을 때 정년까지 모을 수 있는 돈을 엑셀로 계산을 해봤다. 그리고 대출과 민준 학비, 결혼자금 기타 등등 지출을 계산해봤더니 아들 대학 졸업시키고 결혼을 시키면 노후가 없더라, 1억2천을 갚는데 20년, 그래도 맞벌이. 20년 차로 둘이 벌면 1억이란 연봉이 되는데 20년 직장 생활에 모아둔 돈이라곤 8천 대출 낀 1억 8천짜리 아파트 한 채 밖에 없었으니 그리고 백수.......본인의 정년까지 수입과 평균낸 지출을 엑셀로 뚜들겨보면 60대이후의 자기 자산이 나온다. 엑셀은 정확하다 수입과 지출 체킹에 있어서만큼은, 근데 왜 걱정을 안 할까?


매달 따박따박 월급이 나오고

먼훗날 이야기일 거 같고

어케든 되것지

아니면 기본자산이 있는 금수저거나

하여간 그렇게 생각지도 않았던

백수가 됐다.

퇴직금 천만 원을 손에 쥐고

45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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