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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홍 Dec 09. 2016

[#26]빅샷 삼성바이오 상장, 공모가 어떻게 산정됐나

매경프리미엄                                                 2016.11.01 기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가액 산정방법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희망 공모가액을 시장접근법을 이용하여 산정하였다. 증권신고서에 이번 희망 공모가를 결정하면서 EV/Capacity(생산능력당 기업가치)와 EV/Sales(매출액당 기업가치) 방법을 사용해 기업가치를 평가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 평가는 EV/Pipeline(파이프라인당 기업가치) 등을 사용해 이뤄졌다고 한다. 이 방법은 기존에 시장에서 사용하던 팩터와는 달라서 상당히 색다른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상대가치 측정법은 EV/EBITDA(상각전 영업현금흐름당 기업가치), PER Multiple이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6~27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380조원이 몰려 주당 공모가액이 13만6000원으로 결정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가액은 거래의사가 있는 합리적인 당사자 간의 거래 가격이므로 공정가치라고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현대로템이나 삼성SDI의 상장 때와 비슷한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주식투자자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주식은 꿈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 가치란 항상 상대적이다. 


<전체기사>

http://premium.mk.co.kr/view.php?no=1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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