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by 크레나지

"일은 안 힘들어, 사람이 힘들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말이다. 언제나 인간관계 속에서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몰라 방에서 혼자 속만 애태우며 지나간 밤들이 수도 없이 많다. 이 고민을 해결해준 책이 있다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인간관계도 기술이다. 연구하고 학습하고 그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일련의 과정이 있어야 내 것이 되는 것처럼, 인간관계도 그렇다. 책 '인간관계론'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뻔한 사실과 해결책을 말해주는 것 같지만 (그래서 읽기를 주저하기도 했다), 실제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제시하며 "뻔한" 사실을 확 와 닿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일' 자체보다 '사람' 그리고 그들의 심리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준다.


인간관계 기술을 터득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사람의 기본 심리와 욕망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다.

프로이트 박사는 사람들의 모든 행동에는 두 가지 동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성적 충동과 위대한 사람이 되려는 욕망이다.


데일 카네기는 당연하면서도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사실들을 잘 짚어내고 있다.


1) 관심을 끌려면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보다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고, 그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능력을 바탕으로 대화를 시도한다면, 그는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쉽게 호감을 얻을 것이며, 결국 원하고자 하는 것을 얻기도 쉬워진다.


2) 비판은 쓸데없는 짓이다.

비판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방어하도록 만들고, 일반적으로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3) 적을 만들려면 친구에게 이겨라. 벗을 만들려면 친구가 이기게 하라.

우리에게 이긴 친구는 자신의 존재가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갖게 되지만, 우리에게 진 친구는 열등감과 부러움, 질투만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단순한 논리다.


4) 겸손해야 한다.

내 친구들이라 할지라도 내가 자랑하는 것을 듣고 있는 것보다는 자신의 업적에 대해 늘어놓고 싶어 한다.


5) 체면을 세워줘라.

중재자로서 중요한 것은 양측에서 정당하고 옳은 부분을 세심하게 찾아내, 그 부분을 칭찬하고, 강조하며, 조심스럽게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해결이 되더라도 어느 쪽도 틀린 편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들어주는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들어봤을 것이다. 물론 들어주는 능력도 너무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관심사를 찾아내기 위한 개인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결국 들어주는 능력과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스스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하는 능력 모두가 중요한 것이다.


내가 틀린 것을 인정할 경우, 상대방뿐 아니라 지켜보던 사람들이 나를 무시할까 봐 두려워 끝까지 내가 맞다고 주장하려고 할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내가 옳다고 이야기할 때도 대화하는 방식에 따라 상대방의 태도가 달라지게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 책을 읽고 나에게 가장 와 닿았던 위의 5가지 원칙을 항상 마음속에 두고 사람들을 대하려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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