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즈음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했다는 기록 이후, 지난 9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시대가 끝나, 엔데믹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거의 3년이 돼가는 시점에 발표된 반가운 소식.
그런데 그 사이 난 종종 진행한 코로나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공식적으론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다(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한 것처럼 나도 고생을 한 적도 있으나 이겨내고 양성이 나오는 수치에 미달됐으리라 짐작한다). 그리고 며칠 전, 감기가 의심돼 몸살이 나서 이비인후과에 다녀올 때 신속항원 검사서 음성이 나왔고 며칠 가벼운 몸살로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현재 완치되었고 깨달은 게 있어 기록한다. 결론적으로, 감기 바이러스(코로나 포함) 의심이 들 때 초반에 잘 대처하면 감기는 물론 코로나 감염도 잘 방지할 수 있다는,나의 사례를 통한 나름의 추론!
1. 면역력 강화상태 유지
당연한 소리일 수 있지만 이 말엔 여러 내용이 들어간다. 1) 부족하지 않은 식사 등의 섭취로 몸에 영양 공급2) 하루 못해도 최소 5천 보 정도 이상의 기본량의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사항을 1번으로 적은 이유는, 백신의 부작용의 사례도 있으니 내 몸의 기본 상태를 가장 최우선으로 신경써야 하기에!
2. 내 몸에 적절한 백신 접종
백신도 몸에 어떤 병에 대해 인공적으로 면역을 주기 위해 몸에 접종하는 항원이다. 그래서 면역력 강화에 들어갈 수 있지만, 이번 코로나는 팬데믹(전염병이 전 세계적, 두 개 대륙 이상의 넓은 지역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 령까지 WHO에서 발표한 특수한 상황이므로 백신 또한 코로나를 막는데 영향이 작용하지 않았음을 통계적으로 무시할 수 없다.
난 내가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얀센 백신을 맞지 않았다. 그보다 조금 기다렸다가 모더나를 맞는 게 부작용을 최소할 거라 생각해서 조금 기다렸다가 맞았다. 예상대로 부작용이 거의 없었다(내용 끝에 후기 기록).
3. 감기에 대처하는 평소의 습관
몸살기가 생기면 병원에 바로 가거나, 그런 환경이 안 되면 따뜻한 음료(온수라도)를 주기적으로 마셨다.커피도, 우유도 꼭 따뜻하게 말이다. 난 해외에서만 여행한 지 1년 정도가 넘고, 특히 아메리카대륙을 종단하는 8개월간 감기에 걸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지금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몸이 으슬으슬함을 체감할 땐 바로 온수특히, 장기간 여행 시에는 수십 개도 챙겨갔던 라면 수프를 온수에 타서 홀짝홀짝 마시면서 감기 바이러스가 몸에 대항하도록 했다. 그게 꽤 주요했고, 요 며칠도 그렇게 했더니 감기 기운은 도망가고 컨디션을 금방 다시회복하곤 했다.
칠레 푸에르토나탈레스를 여행할 때 간 한국인 라면 가게. 여기서 라면을 얼큰하게 먹고, <토레스델파이네> 트레킹 대비에 앞서 산 컵라면 또한 감기 대비에 요긴
여행한 해외의 곳곳에서 조금씩 고산증을 겪었었는데, 문득 감기에 걸렸을 때와 증상이 비슷했다는 게 떠올랐다. 페루의 쿠스코(해발고도 3,399m 이상), 볼리비아의 라파스(3,200~4,150m), 특히 3~4일 만에 등반한 네팔 히말라야(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4,150m)에서는 고산증이 크게 왔었다. 그때의 증상이, 심한 몸살 즉 심하게 감기에 걸렸을 때와 비슷하기도 했다. 고산증에 걸리려고 할 때, 또 중요한 것이 끓인 물(온수)을 마셔주면서 몸을 완화해 주는 것.
그러니 결론은, 특히 한국에서 살면서 감기 바이러스(코로나)에 대처하는 방법은 증상이 느껴지면 빨리 병원에 가서 증상을 체크한 후 몸을 잘 돌보는 것. 새로운 형태의 오미크론이 또 생겨도, 보통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이라는 뜻이므로 앞의 내용대로 대비하는 편은 나쁘지 않은 대비법일 듯. 이 습관을 가지고 해외여행을 다닐 때 적용해도, 내 몸을 절체불명의 바이러스로부터 꽤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내 몸에 부족하지 않게 영양을 공급해주고 운동하고, 온수 또한 잘 마셔주는 등의 대비를 하면 된다고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