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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쇄, 어려운 3중고 시대에 대응하는 자세

생활에 만족하되, 전진하며 사는 삶(ft. 어서와 르완다 편)

<나무위키>에 정리된 것에 따른, 역대 세계 경제 위기 분류(다만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불리는 명칭은 다를 수 있다)

대부분의 국내외 사람들이 힘들다고 하는 시기인 요즘. 바로 3중고 현상(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 진행돼 더 그렇게 느끼는 현실이다. 요즘이라고 할 수 있는 건 2020년 즈음인, 정확히는 2019년 12월부터 창궐한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에는 모두가 이견이 없을 듯.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올해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안 그래도 코로나로 어려운 세계 경제에 이 사태로 러시아가 세계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국내로는 1997년 외환위기(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베어스턴스(Bear Sterns), 리만브라더스(Lehman Brothers), 메릴린치(Merrill Lynch) 등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3개 사가 파산하고 세계 최대 보험회사인 AIG는 파산 직전까지 가면서 촉발된 사태)}에 이어 맞는 경제 위기 직격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무위키>에 정리된 것에 따른, 2020~ 대봉쇄(The Great Lockdown) 분류

참고로 신냉전(New Cold War) 혹은 제2차 냉전은,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와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중심의 친서방 제1세계 국가들과 집단안보 조약기구(CSTO) 및 상하이 협력기구(SCO) 중심의 반서방 제2세계 국가 간의 체제적, 이념적 경쟁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여하튼 보다 쉽게는, 미국과 대부분의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서방국들' VS 중국, 러시아의 우방국들 구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


아무튼 세계적으로, 또 국내로도 대부분의 삶이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형국인 요즘.

서론이 조금 길었지만, 방송을 보다 좋은 내용이 있어 적는다.




얼마 전부터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리즈를 정주행 하며 틈나는 대로 보는데, 이번엔 2020년 8회에 방영된 아프리카 르완다 편에서 나온 친구들 사례를 들어본다(mbc every1에서 방영 중. 지난 재방은 넷플릭스에서 가능).


르완다는 아프리카 중앙 동부에 있는 내륙국. 아프리카의 54개국 중 타국들에 비해 부패인식지수 세계 52위, 2004년 이후 연평균 8%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비교적 평화로운 아프리카의 모범국가가 되고 있다고 한다.


방송에선, 먼저 한국으로 유학을 와서 지내고 있는 모세를 통해 그의 친구 셋이 한국 서울로 처음 와서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특히 이 방송이 국가별 시리즈 중 인상 깊었던 이유는, 이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보며 순수한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행복해한다는 것. 세 명 중 두 명이 해외여행이 처음이고, 세 명 모두는 겨울 그리고 내리는 눈을 보고 만져보는 것도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처음 경험한다. 한국에서 사는 우리는 당연한 거지만, 본국에서 눈이 내리지 않는 국민은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그뿐일까? 한식도 처음 먹는 그들이지만, 그날 그들은 고기의 메인 음식과 하나하나 신선하고 간이 잘 되어있는 채소 등으로 만들어진 반찬들 맛 하나하나에 감탄을 연발하며 공깃밥도 추가한다. 해외에 나가서 음식을 먹어보면, 음식 하나에 최소 몇 천 원 정도의 값을 매기는 것은 일쑤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재료로 또 배가 되는 종류의 음식이 나오는, 음식의 종합이라고 할 수 있는 한식만 한 게 없다. 세계의 유명한 음식들을 거의 다 먹어본 나지만, 타국의 음식들은 한식과 경쟁 자체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맛이 있는 거지만... 그래서 한식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을 수밖에 없고, 마침 그 시기가 맞아떨어져 여러 미디어에서 한류 바람을 타고서도 증명되고 있는 것!




어려운 시기라지만, 난 그래도 한국에서 사는 게 정말 감사하고 다행이라고도 생각한다. 우크라이나 등을 보라. 한국에서 사는 것은 타국인들에겐 꿈이기도 하다. 왜 한국으로 오겠는가? 인프라가 세계 최고의 환경이고, 대체로 사람들도 정이 많은 친절한 나라여서 그렇다. 대부분의 서민은 여기 한국에서, 본인 사정에 맞게 긴축 생활을 하면서라도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그렇게 국민 개인은 심신을 다지면서도, 더 앞으로 도약할 기회를 봐야 할 것이다. 기회는 돌아서 다시 온다.


위에 적은 내용 말고도, 한국에서의 삶 자체는 정말 감사할 게 많다는 팩트가 많이 나오는 <어서 와~ 르완다 편>은 꼭 보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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