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석인 기사 내용을 접하며 푸틴이 제발 핵을 쏘는 어리석은 짓을 범하지 말았으면 하며, 그렇게 생각난 쿠바에서의 여행을 향수 삼아 마침 다짐했던 또 하나의 버킷을 여기에도 적어본다.
아바나 시내 골목길
트리니다드(도시)에서 찍은 삼부자로 보였던 가족
비흡연자인 나지만, 아바나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한 '쿠바산 시가'
시가를 물던 트리니다드의 여인
얼마 전 페이스북에 뜬 지난 쿠바여행을 상기하며, 적었던 글
내가 쿠바를 여행했을 때 며칠간 페이스북에 소식이 없을 때 어머니가 다셨던 댓글
난 전에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할 때 쿠바를 여행하고 있었다. 또한 내 페이스북 친구분들과 함께, 페친인 부모님 또한 내 여행기를 통해 세상을 보고 계셨다.
사실 난 지금도 어머니를 통해 많은 조언과 인사이트도 얻고 있는데, 그런 어머니의 힘은 학창 시절 수많은 독서에서 나왔다고 믿고 있다. 지금도 매스미디어 등의 다방면으로 지식을 습득, 내용을 당신이 풀어 가족에게 공유하는 습관을 갖고 계시고 어쩌면 내가 이런 어머니 습관을 닮은 것도 같다.
내가 세계를 싸돌아다니고, 아버지와도 히말라야를 다녀오긴 했지만 한편으론 어머니 당신은 평소에 여행에 대한 욕심을 거의 표출하지 않으셨었다. 그러나 마침, 그날을 상기해준 이 글을 얼마 전에 문득 보면서 어머니가 특히 쿠바를 여행하고 싶으셨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됐다.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나중에 결혼하기 전에, 꼭 어머니를 모시고쿠바에 다녀오겠다는 꿈이 하나 더 생겼었다. 그때까지 꼭 코로나 백신이 나오고 엔데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벌써 그 사이, 세계는 엔데믹화 돼가고 있고 쿠바 여행도 22년 10월 현재 가능하게 되었다. 이렇듯 시간은 계속 가기에 여행은 갈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가는 것도 좋다. 내가 이 계획을 실천하는 게 너무 늦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