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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베트남1_ 프롤로그

ft. 대학생활의 꽃(대외활동 & 해외봉사)

대학생 활동 중 하나의 꽃은 해외봉사

앞에 <유럽> 편 여행기를 쓸 때 적었듯이, 당시 유럽여행 중 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던 봉사활동 단체에서 메일로 기쁜 소식을 받았었다. 아마 네덜란드에서 독일로 넘어갈 때 확인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내가 한국에서 활동 중이던 JA-KOREA라는 경제교육 NGO 단체에서 우수활동자로 선발되어, 8월 말 베트남으로 가는 해외봉사 겸 탐방 활동을 전액 지원해 준다는 내용이었다. 난 놀라고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파리에서 인천으로 귀국하는 비행 편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반은 겁을 먹기도 했던 지금 생각하면 귀여웠던 기억 또한 떠오른다. '유럽을 한 주 여행하는 게 더 나을까? 아니면 역시 귀국해야 할까?' 하는 고민과 함께. 결론은, 후자가 나았다고 생각. 좋은 인연의 봉사단원들과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기 때문이기도!


#희랑의세계여행기 편 전체 프롤로그에서 적을 때, 대학생의 꽃인 대외활동에 대해 적은 것이 있다. 그중,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적었었는데 지금 그 오래전 대학생 시절 봉사활동에 대해 생각해 봐도 결코 후회하지 않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바쁘게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정신없이 살고 있지만, 대학생 때 '베푼다는 것은 꼭 금전적인 것이 아니어도 내 시간을 들여 남을 돕는 것'임을 제대로 알게 되고 보람도 컸기 때문에 이 활동을 지속했다. 난 대학 2학년부터 4학년까지 짧게는 매주, 길게는 한두 달에 한 번씩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에게 경제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어 열심히 조장도 맡아서 활동을 했던 것이, 전국에서 활동하는 수백여 명 중 해외탐방단 10여 명 선출에 운 좋게 뽑혔던 것. 그냥 봉사활동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만, 이 NGO 단체는 한화의 지원도 받고 있어선지 그렇게 '대학생 우수봉사자 베트남 연수'라는 이름으로 베트남으로 6일간 봉사 겸 연수를 가게 된 것.


결국 난 파리에서 인천으로 귀국하는 비행 편을 평소보다 한 주 당겨 한국에 들어왔다가, 바로 다음날 베트남으로 출국하게 됐었다. 아래는 그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 정말 사진의 시간을 다시 보니, 한국으로 귀국 후 12시간도 되기 전에 난 아래 사진의 자리에 있었다. 시차 적응도 못한 피곤했던 상태.

베트남으로 출국 전, 베트남 교육을 하는 도중 지쳐서 쉬는 시간에 틈 잠을 잤던 나(이때 친해진 친구들은 웃으면서 잠만보라고 놀리기도 했던)


사전에 받은 안내에서 우리가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비행 편은 저녁에 있었고, 출국 준비를 각자 해서 낮에 레스토랑으로 오라고 하셨었다.

 여기서 식사를 하면서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친구들과 인사를 했다. 여러 친구들과 여기선 <우수자원봉사자축제> 행사로, 한화그룹은 베트남 연수에 선발되진 않은 우수 자원봉사자들까지도 식사를 대접해 주시고 교류할 수 있게 해주셨다. 회사의 배려가 돋보였다. 그렇게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친구들과도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그들과 교류하면서, 그들이 배우는 활동과 전공 등에 대해서도 들을 수도 있어서도 좋았다. 그게 대외활동이 가지는 또 하나의 장점.

회사에선 담당 대리님이 오셔서 세미나를 진행해 주셨고

친구들이 정성껏 준비해온 베트남 자료들로 베트남에 가기 전 지식을 채울 수 있었던 알찬 세미나. 이렇게 각자 열심히 준비해온 자료들을 보면서 난 세미나 중엔 절대로 졸지 않기로 노력한 기억이 있다.


베트남[ Vietnam ]
요약: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에 있는 국가로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1945년 프랑스 식민지배로부터 독립한 후 베트남 전쟁을 거쳐 통일을 이루었다.

면적(㎢): 331210 / 해안선(km): 3444 / 한국과의 시차: 2시간 늦음
수도: 하노이(Hanoi)
종족구성: 킨족(85.7%), 기타(14.3%) / 공용어: 베트남어
종교: 불교(7.9%), 가톨릭(6.6%), 까오다이교(0.9%), 무교(약 80%) 등
건국일: 1945년 9월 2일
국가원수/국무총리: 제9대. '21.04~ 팜 민 찐(Pham Minh Chinh) / 정체: 일당 독재체제
국제전화: +84 / 통화: 동(D)
인구(명): 97,582,700(2020년)/ 평균수명(세): 75.32(2018년)
1인당 명목 GDP($): 3,521(2020년) / 1인당 구매력평가기준 GDP(PPP)($): 8,646.9(2020년)
수출규모(억$): 2,826.5(2020년) / 수입규모(억$): 2,627(2020년) / 인구밀도(명/㎢): 290(2020년)

정식명칭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Socialist Republic of Vietnam)이다. 대륙부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반도 동부에 위치하며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과 국경을 접한다. 수도이자 정치적 중심 도시는 하노이(Ha Noi)이며, 경제중심지는 호찌민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한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긴 지형 특성으로, 북부・중부・남부의 주요 도시가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북부는 수도인 하노이와 하이퐁, 중부는 후에와 다낭, 남부는 호찌민과 메콩강 삼각주 지역의 껀터가 그 지역을 대표한다.

베트남은 과거부터 북으로는 중국의 영향, 남으로는 캄보디아 크메르 제국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문화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오랜 지배를 받았지만, 그로부터 언어, 제도 등과 같은 문물의 영향을 받아 왕조와 독자적인 문화를 이룩하였으며, 이 시기 유적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약 10세기 초부터 19세기까지 독립적인 왕조를 이어오다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았다. 1945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하였지만, 다시 남북으로 분단되어 베트남전쟁(1960~1975)을 통해 국가 통일을 이루어냈다.

1975년 통일 이후 베트남은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치적·경제적 변화를 단행하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였고, 1986년 시장경제를 받아들이는 개혁개방정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세계의 초국적기업의 자본이 투자되는 지역이 되었고 놀라운 경제발전을 만들어냈다. 현재까지도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양한 통상정책을 펼치며 경제적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Việt Nam 越南, 월남)'이라는 국명은 현재 베트남 북부에서 중국 남부에 이르렀던 기원전 2세기 경의 고대 국가 '남비엣(남월, 南越, 베트남어로 Nam Việt)'에서 유래하였다. '안남(安南)', '남한(南漢)', '다이꼬비엣(Đại Cồ Việt)' 등 시기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다가 16~17세기에 '비엣남'이라는 국명이 등장하였다. 근대에 와서는 판보이쩌우(Phan Bội Châu)의 《월남망국사》에서 제목으로 등장하였고, 1945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베트남 민주공화국 이후 공식적인 국명이 되었다.

베트남은 영어에서는 'Vietnam'으로 한 단어로 사용하지만, 베트남 정부 및 국제연합(UN)에서는 두 단어로 나뉘어 '비엣 남(Viet Nam)'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어권에선 '월남'과 '베트남'이라는 표기가 쓰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베트남 [Vietnam]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NUAC))
베트남 국기
베트남 위치<구글맵>
베트남 관련내용 추천영화 - <님은 먼곳에> 2008, 한국

두 시간 정도의 베트남 브리핑 시간을 마치고, 우리 연수단원 일행은 공항으로 출발했다. 난 부족했던 잠을 공항행 버스에서 충분히 잘 자면서 피로를 풀었다.

좌 - 일정표 / 우 - 여행사 직원분의 설명

지금 이렇게 다시 보니, 회사는 물론이고 JA-KOREA 역시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막힘이 없이 진행이 매끄러웠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그때도 좋아하는 폴스미스와 아시아나 디자인의 무지개 체크를 찍은 거 보면, 사진은 좋아하는 것을 찍게 된다는 사실

처음 경험한 아시아나 기내식은 깔끔하고 무난했다.

지금에서야 비행기 별 기내식 차이를 생각해 보면, 그 비행을 하는 인접 국가에 맞게 보통 메뉴가 나온다. 대분류로는 류(소, 돼지, 닭 등), 해산물류, 중분류로 밥이나 면, 소분류로 빵과 비행하는 인접국 주식으로 야채 및 디저트가 나오는 것으로 분류가 된다.


그러고 보니, 한국 비행기 기내식들은 비린내도 거의 없고 위생 또한 세계 최고의 강점을 가졌다고도 할 수 있겠다. 글을 적으면서 그런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하노이 공항에 도착 후 반갑게 맞이한 에어컨 제품 광고를 하던 LG전자의 간판!

베트남 하노이로 비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이 늦었다. 몇 년 전인 당시, 베트남에 입국하면서 느꼈던 것은 인터넷에 돌던 동남아의 한류 바람을 체감했다는 것. 공항에서 동남아로 보이는 사람들이 "Korean?" 하고 얘기하는 것도 들리곤 했던 거로 기억한다. 그전에 유럽여행을 갔을 때, 내가 일본인 혹은 중국인이냐고 질문을 당하는 그 시기에 이렇게 동남아에서는 LG전자 및 삼성전자, 또 인터넷에서 도는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베트남인들도 생겼다는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 하노이 공항에서부터 시내까지 가는데, LG전자의 에어컨 및 TV, 삼성전자의 핸드폰 등 보이는 곳곳의 광고판에서 그 실감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내일 가게 될 곳 역시 그걸 느낄, 한-베트남 합작 건설사 방문지도 예정돼 있었다.

호텔 숙소와 베트남 커피

그렇게 밤에, 시내 호텔에 도착해서 피곤했던 우린 바로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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