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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도1_ 프롤로그(1)

인도 배낭여행 - 동기, 계기


내게 인도 여행은,
'뭔가 홀린듯한 인도로 인도했던 그 어떤 것들과 신에 관한 생각,
결국 이 모든 게 삶과 연결된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 준,
제3세계의 또 다른 세상이었다.

<바라나시>의 일상. 공모전 수상작

인도 [ India, 印度 ]
요약: 남부 아시아에 있는 나라로, 정식명칭은 인도공화국(Republic of India)이며, 힌디어(語)로는 '바라트(Bharat)'라고 한다. 인구는 세계 2위이며, 국토 면적은 세계 7위이다.

위치: 남부 아시아, 아라비아해와 벵골만 연안, 미얀마와 파키스탄 사이
면적(㎢): 3287263(세계 7위, 한반도 15배)/ 해안선(km): 7000/ 시차: 한국보다 3시간 30분 느림
수도: 뉴델리(New Delhi)
종족구성: 인도-아리안(72%), 드라비다(25%), 몽골계 및 기타(3%)/ 공용어: 힌디어, 영어
종교: 힌두교(79.8%), 이슬람교(14.2%), 기독교, 시크교, 불교, 자이나교
건국일: 1947년 08월 15일
국가원수/국무총리
대통령: 드라우파디 무르무(Droupadi Murmu)(’22. 7. 25.) 총리: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19. 5.26 ~ 연임)
정체: 연방공화제/ 통화: 루피(Rupee, Rs)
인구(명): 1,380,004,385(2020년)/ 인구밀도(명/㎢) 415.10(2020년)
평균수명(세): 70.03(2021년)
1인당 명목 GDP($): 1,900(2020년)/ 1인당 구매력평가기준 GDP(PPP)($): 6,390(2020년)
수출규모(억$): 3,143(2020년)/ 수입규모(억$): 4,672(2020년)

인도의 국가남부 아시아에 있는 나라. 정식명칭은 인도 공화국(Republic of India)이다. 서쪽으로 파키스탄, 북동쪽으로 중국·네팔·부탄, 동쪽으로 방글라데시·미얀마와 국경을 접한다. 아시아 문명의 원천으로 불교가 발상한 곳이며, '천축(天竺)'이란 이름으로 예부터 알려진 곳이다. 국명은 산스크리트어(語)로 된 인더스강(江)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1914년 맥마흔선언에 따라 영국령인 인도와 중국의 국경이 히말라야산맥 분수령에 설정된 이후 중국과 국경분쟁이 이어졌고, 1962년 전쟁까지 치렀다. 파키스탄과는 독립 당시부터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영토분쟁을 벌여왔다.

수도인 뉴델리는 올드델리(Old Delhi)라고 불리는 옛 수도부의 남쪽에 세워진 도시로, 올드델리 및 주변 지구 등과 함께 인도 정부의 연방 직할지인 델리 수도특별지역을 구성한다. 행정구역은 28개 주(state)와 8개 연방 직할지(union territory)로 되어 있다.

국토 면적은 328만 7263㎢로 세계 제 7위이고, 인구는 2020년 기준 13억 8,800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인구 대부분은 북방의 아리아인(72%)과 남방의 드라비다족(25%)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언어는 연방 공용어인 힌디어와 영어가 널리 사용된다. 종교는 힌두교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이슬람교(14.2%), 기독교, 시크교, 불교 등을 믿는다.

인도의 경제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농경 국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분야가 강하게 부상했으며, 오늘날 서비스 부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으로, 국가 경제에 60% 이상을 이바지하며, 고용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은 여전히 핵심 산업 중 하나로 남아 있고, "인도에서 만들기(Make in India)"와 같은 정부의 정책 아래에 추진 중이다. 비동맹을 주도하는 제3세계를 대표하는 나라로, 국제기구에서의 발언권이 강한 국가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도 [India, 印度]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NUAC))
<인도 국기>
인도 지도 <Google maps>

델리 도착 후 여행을 시작할 때 촬영한 시내 모습
이른 새벽에 찍은 <뉴델리>의 한 구역
전통 커리 요리로 유명한 아그라에서 맛본 인도커리    


인도에서 한 도시만 간다면 추천하는 <바라나시>. 그곳의 화장터
바라나시에서 가트들이 있는 강을 둘러보는 보트 투어
인도 여행 막바지에 델리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대륙을 제외한 세계 곳곳을 다닌 나에게도 당시까지 갈 타이밍을 잡지 못했던 나라인 인도는 늘 내 가슴속 한쪽에 매력적일 곳으로 자리해 있었다. '배낭여행의 성지이자 끝판왕' 등의 많은 수식어가 있던 인도. 여기에, 한평생 성실하게 일하고 살아오시면서 가정에 헌신해주시는 나의 아버지의 종교가 불교였다는 사실을 안 후에 불교의 성지기도 한 인도에 관심이 높아졌었다. 아버지는 어릴 적, 할머니를 따라 절을 다니셨고 지금도 한결같은 성실함이 있으신 그 영향에 크게 작용했을 거라는 나의 추측이 있었다. 나 역시 그런 아버지를 보며 자라왔고, 그를 반영한 거울이기에 인도를 더 이해하는 것이 또 하나의 자식이란 이름으로의 의무가 아닐까 싶었다. 참고 <EBS다큐; 과학자의 시선으로 보는 종교>


몇 년 전, 당시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제품을 세일즈 하기 위해 난 한남동 주변을 자주 다녔었다. 평소 해외여행을 좋아하고 인도도 동경했던 나이기에. 그렇게 인도문화원 및 인도대사관에 가서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시작하여, 결국 그곳에서 렌탈 제품들의 계약을 달성해냈다. 이후 대사관의 사람들과도 친분을 쌓고 이어온 나는 결국, 담당자분이 인도 여행을 원하면 이틀 만에 비자도 끊어주겠다는 약속(?)을 해주시는 이끌림에 넘어가 출국 3~4일 전 비행기를 끊고, 인도 여행을 덜컥 시작하게 된다.

여행 며칠 전 우연히 지인에게 건네받은 인도 화폐

 또 생각해보니 그 한 주 전에, 지인의 모임에 참석했었을 때의 일화가 있다. 거기서 우연히 만난 어느 분에게 내가 인도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니까 최근에 인도를 다녀왔다며 남은 인도 루피도 받았었다! 갑자기 만나게 된 사람에게 돈까지 받으니 안 갈 수도 없게 된 것이다. 인도는, 떠나기 전부터 이런 특별한 프롤로그의 에피소드로 나를 이미 인도해주었다.


그렇게 떠난 인도에서 11일간 여행한 이야기들은 사실, 누가 들으면 흔한 여느 여행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행이란 건, 본인이 경험하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도 여행에서 또 내가 느낀 중요하고 공통된 단 하나는, 도의 종교와 신들은 그들의 삶 그 자체라는 것.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등의 종교와 인도인들이 숭배하는 대표적인 신들인 비슈누, 크리슈나, 시바, 가네슈 등은 늘 인도인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 그러한 모든 것을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어디에도 있지만(존재), 어디에도(형체가) 없는 것. 이게 바로 그들이 믿는 다양한 신들과 종교를 나타내는 말이며, 그에 대한 믿음과 성찰을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나는 그들을 보았다.


낮잠을 주무시던 <올드델리>의 한 릭샤 아저씨
<델리>에 있는 인도 개선문(India gate)
외부에서 본 <아그라>에 있는 타지마할
타지마할 정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 이건 소니코리아 공모전 수상 컷
<바라나시>에서 수도승처럼 보였던 인도 어르신
축제 모습. 축제, 종교, 믿음은 인도인들의 삶
<자이살메르>의 낙타
낙타 사파리로 유명한, 자이살메르의 낙타
자이살메르 낙타 사파리 중에 요리했던 숭늉
자이살메르의 호수
Buddhism night; 자이살메르 요새(성; fort)
블루시티; 조드푸르 전경

 여행 중 만난, 나에게 친절했던 인도인들과의 에피소드도 빼놓을 수 없다. 여행 첫날 밤늦게 도착한 델리 공항에서 나와 혼돈인 상황에 있는 나에게 안전하게 시내로 태워줄 좋은 릭샤꾼을 소개해준 대학생,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에서 안전한 운전과 친절한 가이드로 안내해주신 67세 Aslam 어르신, 생사와 윤회를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바라나시에서 만난 한비야 씨의 책에 나와 유명해진, 또한 내 눈에 보기에도 여전히 열심히 사시던 Bablu 철수형 등...

타지마할이 있는 Agra에서 만난 67세의 Aslam 가이드 어르신
바라나시에서 만난 상인 고팔이 아저씨, 그의 딸과 함께
바라나시에서 한국명 철수(Bablu) 형과 함께



좌 - 자이살메르 성을 배경으로 / 우 - 자이살메르에서 맞이한 사막 가운데에서의 황홀한 일몰

 그렇게 무사히 인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내가 생각한 것은, 모든 생사와 신은 연결돼 있다는 것. 나도 그렇고, 각자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삶이 있는 것이다. 결국, 매사에 감사해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 준 인도. 참 값지고 값진 여행이었다고 회고한다.

 또한 이 여행기의 사진들과 글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인도 박물관>의 온/오프라인으로도 전시됐었다. 책자로 발간물로도 제작되어서 개인적으로 뿌듯하기도 했다. <후기>


일상에서는 이렇게 하루가 바쁜 직장인으로 일과를 마치고 이 글을 쓰려고 다시 돌아보는 지금. 그럼, 그 제3세계라는 인도 여행을 위한 준비는 다음 편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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