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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캄보디아 시엠립2

2일 차 - 캄보디아학습 및 펍 스트릿 관광

[희랑의 세계여행 에세이#92] <아시아> 캄보디아 2

전날 늦은 밤 새벽에 숙소에 도착해 잤다가, 다음날 느지막한 아침 10시쯤 넘어 일어났다. 일하다 급하게 떠난 시엠립 여행이었지만, 출국까지 5일이나 남았고 투어 준비 후 예약하면 됐기에 급할 건 없었다. 차를 빌려 앙코르와트 투어를 다녀오려면 하루에서 길어도 이틀까지면 됐기에, 그날 급히 투어를 갈 필요가 없었다. 한 7시간쯤 숙면했던 거 같은데, 허나 밤새 정말 모기가 많았던 거로 기억하며 캄보디아는 특히 모기에 물리면 가렵고 따가운 정도가 심하다고 하여 중남미여행 이후 몇 년 만에 뎅기열, 장티푸스 등의 주사도 맞고 갔던 거 같다. 또한 모기가 라벤더 허브향을 싫어한다 해서 미리 준비해 간 라벤더 향수로, 탈취는 물론 잘 때 공기 무장까지 해결했었다. 라벤더 향수는 정말 강추! 이를 챙긴 덕에 모기놈에게 몇 방 물리지 않았다. 주머니에 늘 두고 언제든 쓰면 효과 만점.

8월 시엠립의 기온은 26~33도 정도

그날 잤던 한인 게스트하우스. 필수였던 에어컨

아점으로 숙소에서 팔던 라면으로 배를 채운 후

기지개를 켜고, 테이블에 앉아 남은 5일의 여정을 본격적으로 짜본다(앞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툭툭 기사)

당시 <소설사와 똥자루의 동네 한 바퀴> 블로그를 보고 학습, 인용

앙코르와트의 절경

이상 각 <EBS, OBS, 지구절경기행> 등 방송 인용

당시 여행 전후로 다 찾아보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여행에 반영했던 기록

블로그, 유튜브, EBS 방송 등에 이렇게 잘 쓰인 내용이 있으니 우린 이를 잘 찾아 여행에 적용, 학습하면 된다. 필요한 건 열정과 시간. 지금 저렇게 기록했던 것을 다시 보니, 난 정말 여행에 진심이었구나 싶다.

 이렇게 오후까지 내용을 찾아 종합해 보니, 위에 적은 내용 중 1. 앙코르와트 2. 톤레삽 호수(Tonle sap Lake) 투어 등을 하기 위해선 툭툭(tuktuk; 개조한 오토바이) 으로 운전하는 기사를 하루 이틀 렌트하여 여행하는 게 좋겠다고 결론을 내었다. 그건 오늘 시내를 둘러보면서, 좋은 기사를 찾아 날씨가 괜찮은 날로 예약하기로 했다.

당시 대낮 기온이 30도가 넘어 현지 맥주인 앙코르(Angkor)비어도 시원하게 한 캔! 단 돈 1달러

 그렇게 한 오후 5시 정도까지 느긋하게 쉬다가 시내로 걸어갔다.

숙소 주변은 이런 풍경. 나가서 좀 걸었는데 특별한 게 없기에, 툭툭을 잡아타고 아까 미리 찾아놨던 스테이크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겉보기엔 허름했지만, 제대로 된 티본스테이크 맛집!

 캄보디아 현지 음식을 앞서 조금 맛봤는데 입맛에 맞지 않아서 고심하던 차에 찾은 맛집이었다. 양이 2인분에 가까웠는데 게눈 감추듯 참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난다. 바쁘게 여행하다가 맛있는 음식을 만날 땐 정말 행복하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즐거운 기분으로, 이제 여행자 거리인 펍스트릿(Pub Street)으로 향했다.

시엠립의 밤은 낮과는 너무도 다르다. 특히 펍 스트릿 주변은, 여행자들을 기다렸다는 듯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으로 날 반겼다.

가는 도중에 비가 온 시엠립의 밤은, 한편으론 날 조금은 센티해지게 만들었다.

당시엔 사진촬영을 우선하다 보니 마트에서도 멋진 풍경의 엽서들도 담았다

지금 보니 그림 기념품도 괜찮은 듯!

실질적으로 맞이한 캄보디아, 시엠립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 뭔가 좋은 일이 생길 듯한 기분으로 그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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