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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캄보디아 시엠립1_프롤로그

앙코르와트 4박 6일 배낭여행(씨엠립 여행정보 및 준비)

[희랑의 세계여행 에세이#91] <아시아> 캄보디아 1

시엠립(시엠레아프) 주변 핵심 여행지들 및 사진

시엠립 다운타운(펍 스트리트; 여행자들의 거리)

맹그로브숲 카누(쪽배) 투어

앙코르와트 주변

캄보디아[ Cambodia, 柬埔寨 ]
요약: 대륙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앙코르와트(Angkor Wat)로 대표되는 고대 크메르 문명의 중심지이다. 1953년 프랑스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한 이후 "킬링필드(Killing Fields)"라는 현대사의 비극을 겪었지만, 1993년 캄보디아왕국이 재수립되고 국가 재건과 경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위치: 대륙부 동남아시아
경위도: 북위 13°00', 동경 105°00'
면적(㎢): 181,035/ 해안선(km): 443/ 시간대: UTC+7(한국-2시간)
수도: 프놈펜(Phnom Penh)
종족구성: 크메르(95.4%), 참(2.4%), 화인(1.5%), 타이(0.5%), 베트남(0.2%) 등
공용어: 크메르어
종교: 불교(국교, 97.1%), 이슬람(2.0%), 기독교(0.3%) 등
건국일: 1953년 11월 9일(독립기념일)

국가원수/국무총리
노로돔 씨하모니(Norodom Sihamoni) 국왕(2004. 10. 29 즉위) / 훈쎈(Hun Sen) 총리

정체: 입헌군주제, 의회제
통화: 리엘(Riel)
인구(명): 15,552,211(2019년)/ 인구밀도(명/㎢): 87(2019년)
평균수명(세): 69.80(2019년)
1인당 명목 GDP($): 1,512(2020년)/ 1인당 구매력평가기준 GDP(PPP)($): 4,422(2020년)
수출규모(억$): 157(2019년)/
수입규모(억$): 161(2019년)

대륙부 동남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국, 라오스, 베트남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지금은 태국과 베트남에 비해 인구도 적고 경제 발전도 뒤처진 편이지만, 9~13세기에는 넓은 영토와 융성한 문화를 자랑했던 크메르 제국(Khmer Empire)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당시 세워진 앙코르 유적군은 지금도 경탄을 자아내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광스러웠던 과거와 달리 19~20세기에는 베트남, 라오스와 함께 프랑스의 식민 지배 아래에 놓였다. 특히 1975년부터 79년까지 급진적 공산혁명 집단인 크메르루주가 통치하면서 약 170만 명이 희생당하는 비극이 일어났으며, 이후에도 10년 넘게 무장충돌과 정세 불안이 계속되었다. 당시 사회 전 분야가 파괴되고 절멸되어 오랜 기간에 걸쳐 국가 재건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조들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캄보디아"라는 국명은 현지어 "깜뿌찌어"를 프랑스어로 "Cambodge"로 음차하고, 이것을 다시 영어 "Cambodia"로 옮기면서 널리 정착되었다. 깜뿌찌어를 로마자화하면 "Kampuchea"로 변환되는데, 이를 영어식으로 읽은 "캄푸치아", 혹은 "캄푸차/캄푸챠"라는 명칭도 사용한다. 한편 '국명'이 아니라 캄보디아인 대다수를 이루는 '민족'을 지칭할 때에는 현지어로 "크마에"라고 한다. 크마에를 로마자화한 것이 "Khmer"이고, 역시 이를 영어식으로 읽은 "크메르"가 현재 널리 통용되는 명칭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캄보디아 [Cambodia, 柬埔寨]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NUAC))


캄보디아 지도

캄보디아 국기


캄보디아 여행정보 요약 및 여행동기

전 대륙, 그 나라들의 주요 도시도 대부분 다녀와본 지금 캄보디아를 생각해 보면, 여느 한국인이 흔하게 가는 여행국가는 아니다. 열심히 일하다 휴가를 떠나는 대부분의 한국인은 휴양지가 괜찮은 곳을 가기 때문이다. 캄보디아는 역사, 관광에 관심이 높은 사람이 주로 택하는 여행지기에 앞의 성격과는 분명 다른 곳이다. 아시아 인도차이나반도의 대륙부 중부 쪽에 위치한 캄보디아는 앙코르와트가 있어 그나마 관광지가 발달한 시엠립, 수도 프놈펜 정도를 제외하곤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곳은 아니다. 그나마 여행을 좀 해본 사람은 서남부의 타이만 바다가 있는 시아누크빌(Sihanoukville)이라는 해안 도시 휴양지가 있어 드물게 가봤을 수도 있지만, 먼저 이곳을 선택해 오기보다는 프놈펜에서 180km 정도기에 가는 경우가 많다고. 정리하면 북부 쪽에 위치한 시엠립에서 프놈펜까진 318km이고, 이를 거쳐 시아누크빌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들었다.

그럼 나는 왜 캄보디아를 떠날 여행지로 생각했을까? 첫째, 당시 8월에 빨간 날 휴일을 낀 동남아 국가를 물색하고 있었고 둘째, 비행기 표가 왕복 20만 이내로 저렴한 것을 발견한 게 시엠립이었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5일 이내로 다녀올 만해 보였으며 셋째, 지금 부담 없이 혼자 다녀오기 좋고 그래야 하는 여행지이기 때문이었다. 다만 여긴 역사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선호하는 여행지가 아니다. 여행할 때 도로부터 시작해 길거리 및 식음료 구매 및 취식 등 인프라가 한국의 1970~80년대 정도로 인프라가 낙후된 곳이기에 좀 고생할 것을 각오하고 떠나야 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시엠립 > 프놈펜 > 시아누크빌 순으로 캄보디아 여행지 인기 순위


시엠립(시엠레아프)[ Siem Reap ]
요약: 9~15세기에 번성한 크메르 제국의 수도로,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앙코르 유적이 위치한 관광도시이자 캄보디아 제2의 도시이다.

면적(㎢): 352/ 행정구분: 12개의 썽깟(sangkat, 동)
인구(명): 245,494(2019년)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이은 제2의 도시이자 같은 이름을 가진 씨엠립주(州)의 주도(州都)이다. 국토 북서부에 위치하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톤레삽 호수와 맞닿아 있다.

씨엠립이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것은 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앙코르 유적이 이 일대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9~15세기 캄보디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제국 가운데 하나였던 진랍(眞臘, 크메르 제국)은 이곳을 도읍으로 삼아 대륙부 동남아시아를 호령하고 융성한 문화를 자랑하였다. 현재에도 수많은 유적이 남아있으며, 이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씨엠립"이라는 지명을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시암의 패배"이다. 이는 16세기 시암(태국)의 침공을 물리치고 이 지역의 영토를 회복한 것에서 유래한다. 현지어 발음은 "씨엄리업" 혹은 "씨음리업"에 가까운데, 한국에는 흔히 "시엠립"으로 알려져 있다. 간혹 '시엠레아프'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로마자 표기를 자의적으로 읽은 것이다. 로마자로는 일반적으로 "Siem Reap"이라고 표기하지만, 간혹 예전 로마자화 체계를 따라 "Siem Reab"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씨엠립 [Siem Reap]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NUAC))


8월 초에 빨간날 연휴를 생각하며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향하는 비행기표가 저렴한 것을 떠나기 한 주 전쯤 발견하고 그냥 결제해버렸다. 때론 거창하게 계획을 구상하지 않아도 이렇게 비행기표를 지르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MBTI의 J형에 치우친 나지만, 언젠가부터 조금 다녀본 여행 경험과 대충 짐을 챙겨 공항으로 가면서 여행자보험을 스마트폰으로 드는 것부터 여행을 시작하기도 했다. 혼자라 숙소 예약은 숙소에 도착 전, 대신 해당 여행지에 도착 전 필요한 정보를 책과 인터넷 검색으로 부지런히 습득하는 등 이런 습관이 다년 간의 여행 경험으로 어느새 내게 체득화 돼 있었다.

<처음 만나는 아시아>, <한 권으로 떠나는 아세안 여행>으로 아시아 여행국가 정보를 읽다가 캄보디아를 선택


그렇게 8월에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출국하는 그날, 새벽까지 필요한 짐들을 적절히 배낭에 챙겨두고 사무실로 출근해서 일한 뒤 퇴근해 집으로 가서 여행배낭을 챙겨 설렌 맘으로 공항으로 향한 기억이 생생하다.<처음 만나는 아시아>, <한 권으로 떠나는 아세안 여행>으로 아시아 여행국가 정보를 읽다가 캄보디아를 선택

<앙코르와트 내비게이션> 캄보디아 여행의 좋은 길잡이


위 <앙코르와트 내비게이션> 책을 구매해 들고 갔고 여행 내내 읽곤 했다. 나머지는 여행할 때 쓸 돈(US달러. 현지 화폐는 여행자용으로 쓰이지 않음)을 공항서 환전해갔고, 스마트폰으로 여행에서 진행할 앙코르와트 관람은 대여할 툭툭(현지 오토바이 택시) 기사를 검색해서 찾아 대여하면 됐으며, 먹을 음식과 식당 등에 대한 정보 역시 책과 현지에서 들은 정보를 참고하여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책으로 얻는 정보는 미리 참고만 하고, 현지에서 얻는 정보가 정확하며 급할 땐 사람에게 물어 얻는 정보가 가장 빠르다. 캄보디아 여행은 일하다 부랴부랴 떠나 좀 덜 준비로 떠난 편이기에 여행 도중에 에너지를 더 썼지만, 당시의 희랑도 그걸 감당할 에너지가 충분히 넘쳤다. 일단 떠나는 거 자체가 즐거웠으니 말이다.

20만 이하 비행기 표에(지금은 직항x 1회 이상 경유 필수, 가격도 상당히 오름)


몇 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서 시엠립행 비행기 티켓이 꽤 비싸졌는데, 한국인의 수요 및 현지에서 허가하는 비행기 표가 타산이 안 맞아 그런 듯하다. 현재 검색해 보니 왕복 표 값이 최소 40만, 보통 5~60만 이상으로 상당히 비싸졌다. 희소해진 여행지가 돼 가는 듯하며, 여행을 계획하는 분은 비행깃값이 저렴할 때 미리 계획해 구매해두길 추천한다.

33만 환전해 가서 꽤 남았으니, 비행기 표까지 40~50만 정도로 4박 6일을 알차게 여행한 셈

잘 정리해 주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여행 준비물> 출처: 표 아래 블로그. 현재는 스마트폰에 사진들로 저장, 유심을 통해 현지에서 검색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으니 여기서 짐이 1/4은 줄을 듯.

이륙 때. 설레는 순간

틀리지 않게 써서 입국 시 제출해야 달러 요구 등의 상황을 방지할 수 있음. 캄보디아는 아직 사회주의 성향이 짙다

시엠립 날씨 - 26~33도로 더웠지만 습해서 괜찮았다

공항 도착 후 도착비자 요금으로 30달러 이상 지불했던 걸로 기억, 더 올랐을 듯

뎅기열, 장티푸스, 지카바이러스 등 위험에 노출돼 있는 여행 지역이자 그 시기였기에 이렇게 숙소의 모기장이 완비

동남아 화장실엔 대부분 이런 비데(세정 좌욕 시설) 완비


첫날 시엠립으로 떠나 공항을 거쳐 숙소로 도착했던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본다. 밤늦게 공항에 도착했으나 한국에서 시엠립으로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도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갈 것이란 생각에, 그런 한 한국인 일행을 찾아 양해를 구하니 흔쾌히 동의해 그 숙소로 동행했다. 그렇게 빠르게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며 캄보디아, 시엠립의 풍경 및 냄새 등의 오감을 느끼다가 숙소에 도착 후 피곤함에 씻고 빠르게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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