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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호주 5(시드니 3)_울루루행 준비 완료

ft.앨리스 스프링스행 비행기표 예매 & 하버브리지, 오페라하우스 야경

희랑의 세계여행 에세이#107 <오세아니아> 호주_5


전날, 훗날 여운이 남을만한 파일럿 형님들과의 스토리를 채운 후 숙면하고 기상한 시드니 3일 차의 아침. 여행기 2편에서 쓴 내용대로, 시드니-멜버른 사이의 여행 여정의 고민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다. 시드니를 직접 여행하며 또 현지인들에게 들은 여행 정보를 종합했을 때 어서 빨리 울루루 여행을 위해 북쪽으로 이동해야겠다고 결론을 내었다. 어영부영하다가 시간이 가는 건 여행하면서는 더욱 빠른 듯하다. 그러면서 틈틈이 본 시드니 -> 앨리스 스프링스 공항행의 내일 국내선 비행기표를 발견하곤, 내일 오전 일찍 떠날 표의 시간과 가격이 괜찮아서 바로 결제부터 했다. 참고로 '비행기표 가격은 매번 다르기에, 항시 검색해 보는 손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때도 시드니 출발, 앨리스 스프링스 도착하는 시간이 너무 이르거나 늦어서 그전까지 티켓을 결제하지 않았었는데 마침 앨리스에 이르게 도착하는 표를 발견해 바로 결제했던 거.

호주 여행서 두 번째로 중요했던 결정인 시드니 -> 앨리스 스프링스 공항행의 국내선 비행기표 예약. 총 비행시간 5시간 20분{(+4시간 대기). 차로 가면 28시간 거리}

숙소에서 나와서 현지 대형마트인 K mart로 간 뒤, 곧 떠날 울루루에서 투어 때 쓸만한 쇼핑 품목이 있나 둘러보았다.

이곳에선, 군것질거리를 이것저것 사 먹으며 아점을 해결했던 거 같다. 이런 서양식 스타일의 마트는 식품별로도 대체로 통이 커서, 한 제품을 사면 성인 남자 2인분 이상 나올 정도로 양이 많았다. 구매한 식품이 바로 먹어야 하는 류를 제외하곤, 빵이나 과자 등을 먹다가 배부르면 가방에 넣어 다니다가 또 배고프면 챙겨 먹으며 여행하곤 했다.

 울루루에서 할 투어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열댓 명의 사람이 봉고차 등에 탑승해 이동하면서 2박 3일간 여행하며 보내는 여행. 바비큐 등 음식을 해먹기도 하고, 로지 등에서 자면서 자연 속에서 보내는 그야말로 아웃백 오지 투어이다. 이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투어 전에 전초전으로 시드니에서, 호주에서의 오지 투어를 어떻게 보낼지 이날 생각하여 준비하면서 보냈다.

흔한 시드니의 풍경.jpg

늦은 점심으로 칼로리 폭탄인 햄버거와 감튀 세트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들어간 여행지 상점 등에서 엽서들을 보면 그곳의 멋진 풍경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시드니에 저 멀리 있는 울루루 사진까지!)

세계 여러 도시를 가봤지만 센트럴(중앙) 역은 대체로 붐비며, 시내 곳곳으로 이동할 때 거쳐가거나 환승하는 경우가 많다. 의미 있게 거쳐갔던 센트럴역
어제 본 이 하버브리지 & 오페라하우스의 풍경, 이번엔 야경으로 보러 다시 들렀더니 역시나! 그날도 멋졌다

이날은 오페라하우스 근처인 이 야외 펍에서 하버브리지가 보이는 이 풍경에서

맥주도 한잔하면서 뮤지션의 공연도 들으며 정취를 즐겼다.

하버브리지 맞은편에 있는, 호주의 국내외적으로 공연도 열리며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

 시드니를 여행하는 동안, 다시 멜버른을 거쳐 이곳으로 올 때 시간 여유가 어떻게 될지도 몰랐고 이곳에서 맞는 날씨와 풍경 그리고 분위기가 주는 감흥이 좋았기에 두 번이나 왔다. 시드니를 여행한다면 최소 한 번쯤, 이곳에서 일몰이나 야경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길 추천한다.

숙소로 귀가하는 길에 들른 호주의 국민 패스트푸드인 헝그리 잭스(HUNGRY JACKS). 낮에 먹은 버거와는 다른 메뉴였지만 레시피가 또 다르게 차별화된 맛있는 맛이었고, 가격이 다소 더 저렴했던 거로 기억. 돌아서면 배가 고픈 여행자였기에 시장이 밥이기도 한 상태였기도 했지만, 갓 잘 나온 패푸의 맛은 일단 훌륭하다. 그렇게 밤에 요기를 채운 후 바로 숙소로 들어가 30L 이하의 그리 무겁지 않은 배낭의 짐부터 정비했다. 내일 새벽에 앨리스 스프링스 공항행 비행기 탑승 준비를 하기 위해 채비를 다 마친 후, 씻고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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