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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뜻과 현황, 위드코로나가 미칠 영향

위드 코로나의 국내외 현황,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전망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가 어느새 언론에도 등장했고, 사회적으로 쓰이려 하고 있다. 하지만 9월 16일 현재, 한국에서는 적용하기 어렵고 용어를 남발하는 것이 좋지는 않은 상태. 그래도 이 용어의 뜻과 현황을 알아보고,
전망을 생각해 정리해보았다.

<상단 그림 출처 - 게티이미지>


1. 개요 - "코로나19와 함께 일상생활을 하다"

위드 코로나는 원래 '코로나가 만연된 사회에 적응한다'라는 의미로 쓰이던 용어였다고.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의 '독성'이 눈에 띄게 약해진 한편, 완전 종식은 불가능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의무 착용,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강제성 있는 방역 조치를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제하며, 모든 감염자를 관리하기보다 중증 환자 위주로 관리하여 일상으로 돌아가는 정책을 가리키는 단어를 의미해 이렇게 재정립되었다.


2. 명칭

한국에서 위드 코로나라는 명칭이 가장 빨리 쓰인 사례는 일본의 기사를 번역한 2020년 5월 25일 자 아주경제신문의 기사 내용에서였다고. 일본 역시 이때부터 이 용어를 유행어로 쓴다고 한다. 그러다 올해 8월부터 화이자 등 국민들을 접종할 백신 공급이 탄력을 받아 국민 전체의 백신 접종 속도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단계적으로 '과거의 일상을 복원하기'라는 새로운 의미를 얻게 되었다고.


위드 코로나라는 명칭은 사실 콩글리시이며, 영어권에선 보통 coexisting with the coronavirus(코로나와 공존하기)라는 표현을 쓴다. 국민이 이 용어를 쓰는 것에 대해 정부는 위드 코로나라는 단어가 방역의 긴장감을 낮춘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라는 단어를 대체어로 고려하고 있고, 발표에선 주로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언어는 짧을수록 좋으므로 위드 코로나라는 명칭을 유지하는 실정.


3. 배경

이 용어가 자리 잡기까진 이런 배경이 있다. 기존까지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사회적으로 여러 방안을 의무화하였으나 방역 조치가 오랜 시간 지속되고 국민들의 피로도가 늘어났으며, 무엇보다 경제가 크게 위축되어 각 나라들은 고심이 깊어졌다. 이후 백신이 개발되고 완전 종식이 다가오는 것 아니냐는 희망도 있었으나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해 감염자 수가 더욱 늘어났고, 결국 코로나19의 종식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미 전문가들은 2021년 초중순부터 집단면역은 불가능할 것이란 결론을 내고, 결국 코로나와의 공존을 모색하게 될 것이란 논의를 해왔다고 한다.


한국은 위드 코로나를 진행할 경우 방역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이스라엘이나 영국이 한 번에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가 확진자 수의 폭증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기에 한국은 단계적 완화의 방법으로 방역을 취하고 있으며,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으로 세계에서 꽤 선방한 덕에 가장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상당히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국내의 위드 코로나의 성공 여부는 별다른 치료제가 더 개발되지 않는 이상 빠르고 보편적인 백신 접종 증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장기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역진적으로 점점 가중되어 특히 자영업자분들 등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양상이기 때문에, 그나마 최선의 출구 전략으로 위드 코로나가 고려되는 것.



4. 위드 코로나 결정 조건

4.1. 높은 백신 접종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월 말까지 국내 성인의 80%, 고령층의 9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에 위드 코로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발표. 현재 계획 중인 대로 백신 접종이 진행될 경우 11월 정도에 위드 코로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4.2. 효과적인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로서 가장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는 약물은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로 빠르면 2021년 9월쯤 3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호프만 라 로슈와 화이자도 연말까지 경구 코로나 치료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4.3. 병상 및 의료 인력 대거 확충

위드 코로나로 섣불리 전환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의료 체계의 불안정성. 방역 조치가 해제됨은 필연적으로 확진자 수 증가를 수반한다. 그리고 확진자 중에서 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확보가 돼야 하는데 현재도 중증 환자가 계속 늘고 있고 환자를 관리하는 병상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5. 반응(국내)

9월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70% 이상이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며, 그 시기는 2차 접종이 완료되는 11월 말 정도가 적당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1. 비판

1) 완벽한 코로나 치료제의 미개발

- 아직 세계적으로 완벽한 코로나 치료제도 개발되지 않았고, 출시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의 백신 등이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


2) 세계적으로도 집단면역에 필요한 백신 접종률에 도달한 나라의 부재

- 성인 80%, 고령층 90% 이상 맞아야 <질병관리청>


3) 독감보다도 높은 위험도

- 방역 조치를 모두 해제하고 독감과 같이 취급하면서 같이 살기엔 코로나 델타 변이는 그보다 전염성이 높아서 위험하며, 자칫 더 위험한 변이가 등장할 여지가 생김


4) 아직은 신중론

- 위 근거들에 따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아직은(9월 현재) 위드 코로나를 국내에서 적용하기 이르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다수


6. 현황(해외 사례)

6.1. 영국 - 진행

1) 7월 말부터 방역을 완전히 해제하면서 위드 코로나를 선언

2) 코로나19 치명률은 0.12% 수준으로 1월과 비교하면 1/20 이하로 떨어졌으며 경제 성장률도 올해는 7% 성장이 예상

3)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70%에 달하지만 하루 확진자는 3만 명, 사망자는 100명 이상씩 나오고 더 치명적인 변이 바이러스도 우려됨


6.2. 덴마크 - 진행

- 12세 이상 인구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자 9월 12일부터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발표


6.3. 스웨덴 - 9/26 진행 예정

6.4. 핀란드 - 10월 중순 진행 예정

6.5. 싱가포르

1) 하지만 81%에 달하는 2차 접종률에도 여전히 신중론

2) 지속적으로 강력한 억제책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반으로 공존 전략을 모색한다고 발표


7. 영향(전망)

7.1. 국내

1) 변이 바이러스들에 관한 심층 연구 가속화. 관련주 지속 상승

2) 현 독감주사같이 매년 코로나 백신 접종할 가능성이 높음


7.2. 수도권

1)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대유행/외출 금지) 내외로 당분간 지속 예상

2) 4단계 시 인원: 백신 미접종자 오후 6시 이후 2명, 접종 완료자 4명까지

3) 유동인구가 많기에 다소 변화가 많을 듯함


7.3. 지방

1) 수도권과 같거나(현 9/16 4단계), 가끔 1단계쯤 낮은 상태로 상황에 따라 바뀔 듯

2) 4단계 시 인원은 위와 같고 / 3단계(권역 유행/ 모임 금지) 시: 4인까지 허용

<출처 - 사회적 거리두기/대한민국>


8. 권장사항

1)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부정적인 생각을 멀리할 것

2) 매일 최소 두 끼, 세 끼의 균형 있는 식사를 챙길 것. 특히 잘 정수된 물을 부족하지 않게 마실 것

3) 운동 권장량의 하루 최소 7천 보(성인) 이상 걷기를 생활화할 것

4) 만남은 자주 못 해도, 지인들과 소식은 꾸준히 교류할 것

5) 건전하고 좋은 취미생활을 꾸준히 할 것

6) 뉴스, 코로나 관련 소식을 꾸준히 체크할 것


당분간 한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내외를 유지하는 생활이 이어질 듯하고 전국 백신 접종률이 국내 성인의 80%, 고령층의 90%가 넘으면 이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관리해갈 듯 싶다.


[출처 - 위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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