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마인드셋의 거울

무심코 내뱉는 말이 당신의 인생을 만든다.

by 보비

얼마 전 첫 코칭 세션을 진행한 고객과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진로, 다이어트, 대인관계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했다. 실천으로 성과를 내고 싶지만, 늘 같은 문제로 주변 사람들까지 지치게 한다며 괴로워했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녀의 답답함과 간절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짧은 대화만으로도 그녀가 스스로를 ‘욕심 많고 참을성 없는 사람’이라 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삶에 지쳐 있던 그녀에게서 나는 어떤 패턴을 발견했다.


나는 실천을 못하는 사람이에요. 친구들이 저 때문에 지쳐해요.
욕심도 많은데 참을성도 없어요. 계약직에서 연장되어야 하는데 안될 거 같아요.


마치 스스로에게 '구정물'을 붓는 것처럼, 매 순간 부정적인 언어로 자신과 대화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혹시 이런 언어 패턴을 인식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녀는 자신의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언어로 표출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했다. 실천하지 못하는 답답함이나 원하는 목표에 앞서, 언어 습관만 바꿔도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왜 긍정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부정적인 언어를 긍정적인 언어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느 순간 그녀의 목소리 에너지가 달려졌음을 느꼈다. 코칭이 끝난 후, 그녀는 처음과는 사뭇 다르게 스스로 에너지를 가득 채우고 돌아갔다.


나의 언어는 얼마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가? 내 언어 습관이나 패턴은 어떤가?

나는 어떤 마인드셋을 가졌는지가 그 사람의 언어와 행동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심리학자 캐럴 드웩(Carole Dweck)은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과 변화를 거부하는 '고정 마인드셋(Fixed Mindset)'을 이야기했다. 이처럼 우리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부정적인 마인드로 나눌 수도 있다. '물이 반이나 차있네'라고 보는 사람과 '물이 반밖에 없잖아'라고 보는 사람의 차이처럼 말이다. 한때 유행했던 '원영적 사고' 또한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마인드셋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삶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빈저 연구소의 책 <아웃워드 마인드셋>은 자신에게 초점을 두는 '인워드 마인드셋(Inward Mindset)'과 타인을 포용하는 '아웃워드 마인드셋(Outward Mindset)'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마인드셋은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을 주도하고 만들어낸다. 그것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매 순간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결정하는 핵심이다. 오늘의 결과는 내가 갖고 있는 마인드셋을 통해 행동으로 나타나 나온 것이다. 결국 우리가 갖고 있는 마인드셋이 어떤 행동을 할지 선택하고, 그 행동의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나는 '미흡 마인드'라는 개념을 떠올렸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부족한 사람'이라 말하는 마인드셋이다. 고정 마인드셋이나 부정 마인드셋과 비슷하지만,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 스스로를 깎아내린다는 점에서 더 나아가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마인드셋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삶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어떤 행동을 통해 변화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마인드셋을 점검해야 한다.


우리는 성장하고 싶은 존재다. 나도 그렇고 타인도 그렇다. 씨앗을 심고 이 씨앗이 예쁘게 잘 자라게 하려면 토양, 햇빛, 물 등이 잘 받쳐줘야 한다. 누가 이것을 줄 것인가? 나는 나에게 깨끗하고 좋은 물을 주고 싶다.

내가 어떤 언어 패턴을 쓰고 있는지 살펴보자. 그러면 내가 어떤 마인드셋을 통해 살아가고 있는지 보일 것이다.


* 질문 하나: 나는 어떤 언어로 나를 표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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