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알고 싶지 않았던, 여성할례에 대한 곡

콘플레이크 걸, 레이즌 걸, 도통 몰겠지만..

by 이아

아하~ 이 노래, 이 노래를 언제쯤 쓸까 고민을 했는데, 바로 오늘이 되었네요. 이 노래!


무려 1994년 1월에 발매된 Tori Amos 님의 Under the Pink 앨범을 저의 스마트한 펜팔 친구 루디가 소포로 보내주어서, 네! 그땐 테이프였네요.


그 테이프를 여러 번, 테이프가 닳고 닳을 만큼 들었습니다. 그 앨범 속의 모든 곡들이 좋았어서 그 곡들 하나하나에 대해 다 써보고 싶지만, 유독 이곡, Cornflake Girl은 저에게 강렬했습니다.


1994년부터 2017년 정도까지는 이 노래의 의미는 모르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워어낙 난해한 가사라서 그냥 신나는 노래인가? 뭐, 그 정도로 받아들였던 것 같네요.


아래의 유튜브 영상이 이 노래의 official 뮤직 비디오인데, 기분을 업 시켜주는 노래네~ 여자들이 많이 나오고, 남자가 한 명 나오네! 노래가 참, 에너지 충만하구나.. but, 뭔가 있긴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알고 싶지 않은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들었던 것 같네요.


그러다가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 한 내담자를 상담하게 되었고, 그 내담자분은 10대 청소년이었는데 여성 할례에 대한 이야기를 저에게 했고, 어쩌다 보니 이 노래가 번득! 섬광처럼 떠올랐고, 기억은 정확하게 안 나는데..


그 친구가 Tori Amos를 알았던 것 같진 않고, 제가 의식화해낸 것인지, 아니면 그 친구가 언급한 건지 이 노래가 불쑥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Cornflake girl을 구글링 했는데, 역시! 이 노래는 그런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래의 글은 제가 네이버에서 검색한 글을 복붙 한 것입니다.




토리 에이모스는 광고의 힘을 실제 입증해 보인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이 음악계의 독불장군은 한때 어느 광고에서 켈로그 시리얼에 대해 속삭여대는 장밋빛 볼의 무명인이었다. 9년이란 세월이 지난 후 그녀는 “Cornflake Girl”을 발매한다. 이 트랙은 그녀의 차트 상위권 돌파 광시곡이었다.


에이모스는 다양한 음악적 영향을 조화시키는 것을 좋아한다. 이 솔직한 싱어-송라이터가 바로 이 트랙에 가장 주요한 영향 요소가 되었다고 고백한 것은 바로 앨리스 워커의 소설 「기쁨의 비밀을 간직하며」였다. 이 소설은 아프리카에서 의식으로 행해지는 여성 성기 절단의 세계를 파헤친다. 에이모스는 이렇게 말한다. “사실을 말하자면, 여자들은 서로를 배신해 왔죠. 앨리스 워커가 셀룰러 메모리(세포 기억설)에 대해 말하는 부분에 전 동의하는 입장이에요. 그녀는 셀룰러 메모리가 대대로 물려지고, 모든 여성들이 이와 타협하려 고통받고 있다 말하죠. 성기를 제거해달라며 딸들을 정육점에 데려가는 여인부터 스스로 딸들의 발을 묶는 어머니까지요. 남자뿐 아니라, 정작 자기 종족에게 등을 돌리고 배신하는 이들이 여자 자신일 때가 많아요.”


그녀 이전에 케이트 부시가 그랬듯 에이모스는 군더더기 없으면서도 대서사시적인 사운드를 성공적으로 창조한다. 때로는 뜻을 짐작할 수 없는 가사들(“Rabbit, where’d you put the keys, girl(토끼야, 열쇠를 어디에 두었니)?”)조차도, 자신의 절정기를 즐기는 여성의 겸손한 자신감을 실어 전달한다. 자신의 약한 모습과 열정을 보여주는 데 한 치의 두려움도 없이 말이다.


에이모스는 스스로를 “콘플레이크 걸”이라 불렀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어설픈 모습(“cornflake-y”)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여성 할례에 대해 당당히 곡을 쓰고, 앨범 슬리브에서 아기 돼지에게 모유 수유를 하며, 90년대 댄스 스매시 히트에 보컬을 넣어주고, 슬레이어의 곡까지 커버했던 그녀였다.

From

[네이버 지식백과] Cornflake Girl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1001, 2013. 1. 10., 로버트 다이머리, 토니 비스콘티, 이문희, Keeley Bolger, 위키미디어 커먼즈)



노래 가사를 첨부하고 싶군요. 토리 언니님께서 워낙 흥에 겨워 노래하시느라, 가사를 잘 알아들을 수가 없기에 또 제가 기억하고자 복붙 합니다.



Never was a cornflake girl

Thought it was a good solution

Hanging with the raisin girls

She's gone to the other side

Giving us the yo heave ho

Things are getting kind of gross

And I go at sleepy time

This is not really

This, this, this is not really happening

You bet your life it is

You bet your life it is

Honey, you bet your life

It's a peel out the watchword

Just peel out the watchword

She knows what's going on

Seems we got a cheaper feel now

All the sweeteaze are gone

Gone to the other side

With my encyclopaedia

They must have paid her a nice price

She's putting on her string bean love

This is not really

This, this, this is not really happening

You bet your life it is

You bet your life it is

Honey, you bet your life

It's a peel out the watchword

Just peel out the watchword

Never was a cornflake girl

Thought that was a good solution

Rabbit, where'd you put the keys, girl

Rabbit, where'd you put the keys, girl

Rabbit, where'd you put the keys, oh yeah

Rabbit, where'd you put the keys,

Where'd you put the keys, girl

And the man with the golden gun

Thinks he knows so much

Thinks he knows so much, yeah

And the man with the golden gun

Thinks he knows so much

Thinks he knows so much, yeah

And the man with the golden gun

Thinks he knows so much

Thinks he knows so much, yeah

And the man with the golden gun

Thinks he knows so much

Thinks he knows so much, yeah, yeah

Rabbit, where'd you put the keys, girl

Rabbit, where'd you put the keys, girl, oh this time

Rabbit, where'd you put the keys, oh yeah

Rabbit, where'd you put the keys, girl




어제 하루, 글쓰기를 skip 했더니, 오늘 뭔가 쭈뼛쭈뼛하게 되네요. 제 공간인데도 조금은 움츠러드는 이 마음은 뭘까요? 이 곡이 지닌 상징성과 강렬함을 제가 다루기가 버겁나 봅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 곡을 소개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또 이 글을 발행합니다.


https://youtu.be/w_HA5Czhtx4

Cornflake Girl - Tori Amos


#여성할례

#Tori Amos

#Cornflake 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