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돌아봐야할 것

이별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남겼나요?

by 리베르따

당신이 겪고있는 이별의 종류가 어떻던간에

그것은 '상실'의 의미로 우리에게 가시처럼 아프게 다가온다.


항상 채워져있던

매일 건네주던 인삿말과 따뜻한 걱정어림이

한순간에 사라질때서야 느끼는 후회와 절망감. 그리고 불안함.


그래서 상실은 몇 번을 겪고 이제는 익숙해졌나싶다가도

모든게 처음인것처럼 항상 쓰라리고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현실로 돌아와야한다.


여느때와같이 사무실에 출근해서

오늘따라 더 차갑게 느껴지는 공기를 뒤로하고 책상에 앉아 맡은 바를 다 해야지.


일과 시작 전 서로 안부를 묻는것이 우리 커플의 일상이었는데

매일 울리던 핸드폰이 오늘따라 조용한게 낯설어서

괜히 핸드폰을 만지작 거린다.


머리로는 이별을 이해했고 받아들였지만

마음은 아직 따뜻했던 온기가 그리운가보다






우리는 한때 뜨겁게 사랑했다.

서로가 전부였고 빠른속도로 서로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긴 시간동안 깊게 자리잡은 애착은

이별후에도 상처로 남아 잘 아물지않는다


하지만 당신은 수차례의 이별에서 배웠듯, 새살이 돋고 굳은살이 생기면

언제 그랬냐는듯 또 새로운 사랑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을것을 알고있다


아픈만큼 깊은 사랑을 했었음을 느끼며





이별은 우리의 삶과 인생에 있어서 큰 영감을 준다.

지금 겪고있는 이별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나에게 이 이별은 소모되는 구조에서 나를 지키기위한 수단이었다

다시 돌아간다해도 그를 사랑할것이고 지금도 그를 사랑한다말할수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돌이킬수없는 선택을 한 이유는

이별이 나에게 좋게 작용할것이란 확신이 있었기때문이다.






그래서 이별은 끝이 아니라 선택의 기록으로 남는다.

누군가를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나를 더 잃고 싶지 않아서 내린 선택.

아픔 속에서도 스스로를 배반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당장은 허전하고, 여전히 그 사람을 떠올리면 마음이 저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이별은

‘나를 소모시키는 관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용기’로 기억될 것이다.


언젠가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이번 이별은 분명 나를 더 단단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데려다 줄 것이다.

누군가를 구하려 애쓰지 않아도 되는 사랑,

내 감정을 설명하지 않아도 존중받는 관계를 알아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러니 지금의 슬픔을 서두르지 말고 통과해도 괜찮다.

이별은 당신을 무너뜨리러 온 게 아니라

당신을 당신 편으로 세우기 위해 찾아왔으니까.

지금의 아픔은,

당신이 얼마나 깊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증명하는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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