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이나 남았네. So In Love Part2, 20160701
83/365-김조한[Soul Family With Johan,So In Love Part2_Feat.G dragon],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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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밖에 안 남았네,
1/2이나 남았네.
오늘을 1분 남겨놓고 쓰고 있는 이 시점, 1분 남은 오늘은 7월 1일이다. 1년의 반인 6개월이 언제 지난지도 모르게 쏜살같이 지나가버렸다. 20대에 들어서 가장 내가 많이 변화한 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생각해보면 나는 스무 살 이후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변했다. 누구보다 나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이었다. 가끔은 나만큼 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에 대해서 새롭게 참 많이 발견했던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을 통해 나는 오히려 철이 없어졌다. 변명일수도 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철이 없어야 '나'라는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결국 내가 행복해야 주변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나중에 '-때문에'라고 탓하며 시선을 밖에 두긴 싫었다. 차라리 '-덕분에'라고 생각하며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자주 갖고, 혼자 여행도 떠나 보고, 책도 많이 읽고 지냈다.
그렇게 지내면서 어느 순간 나는 '참 좋아 보인다'라는 말을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로 나 스스로 '오늘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내가 들은 가장 기분 좋은 칭찬은 '코발트블루'라는 단어였다. 어느 순간 코발트블루 색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어쩌면 내가 최근 집에 다시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이젠 진짜 주변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람의 분위기가 주변을 바꿀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 같다.
7월이 시작했다. 새로운 계획을 세웠을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고, 아예 일 년의 반이 지나갔다는 생각을 못한 사람이 있었을지 모른다. 난 사실 후자에 가깝다. 일 년의 반이 지났다는 사실은 누군가의 글을 보고 생각해보게 된 일이었다. '오늘', '이번 달'이라는 단어를 더 자주 쓰는 나에게 얼마나 지났는지는 사실 의미가 크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일년의 반이라는 단어를 곱씹어보며 내가 심적인 여유가 많이 생겼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해가 반이나 남았네, 라는 생각과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하는 나를 발견했다. 누가 보면 참 철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철이 없어서 오늘이 제일 행복하다. 그래서 오늘에 즐겁게 집중하고 싶다. 나는 이게 나를 코발트블루 색으로 남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 그리고 계속 오늘에 집중한다면 아직 정말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내 주변도 함께 코발트블루 색으로 물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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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정말 주변에게 알려주고 싶은 곡 중 하나다. 행복한 기운이 마구 솟아나는 곡이다. 행복한 느낌을 감추지 않고 그대로 표현해서 듣는 순간 행복해지는 곡이다. 이 앨범은 2007년에 발매되었으니 나온지는 꽤 오래되었다. 무려.. 9년! 이 앨범은 김조한이 1년 4개월 동안 만든 앨범이다. 김조한이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이현승, DJ Fractal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 앨범은 피처링이 돋보이는 곡들이 많다. 태양과 함께한 2번 트랙 '조금만 사랑할걸' 도 참 좋다. 지드래곤이 랩이 함께하는 'So In Love Part2'는 정말 듣는 순간 항상 마음이 붕 뜬다. 지드래곤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들을 최근에 듣기가 쉬운 것은 아니라서 가끔은 정말 새롭다. 랩 파트에서 가사를 하나하나 힘줘서 부르는데, 최근 나온 곡들의 지드래곤의 랩 파트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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