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인 귀. Sad Cafe Gray Rain, 20160609
마크툽- Sad Cafe Gray Rain
좋은 음악에 닿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어제 올렸다. 그리고 어제 카페에 도착하자 이 노래가 나왔다. 바로 찾아본 결과 알아낸 마크툽의 'Sad Cafe Gray Rain'. 노래를 듣자마자 벌떡 일어나 곡명을 찾는 나를 보던 친구가 고맙다는 듯 곡명을 물어본다. 역시 사람의 듣는 귀는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곡을 들으면서 모두가 좋은 곡이라고 느끼는 보편적인 음악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보편적인 귀'가 있구나. 나는 이 '보편적인 귀'에 더 많은 곡을 전달해주고 싶다. 같은 음악을 들어도 각자의 머리에 재생되는 수많은 다른 이야기가 흥미롭다.
평소 글을 자주 봤던 '브런치'에 작가 신청을 했다. 좋은 음악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쓴 글이, 그리고 그 속에 자리 잡은 음악이야기가 보다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재생되었으면 좋겠다.
쇼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마크툽'. 흑인음악을 중심으로 신, 구를 조화시켰다고 하는 그의 음악은 확실히 듣는 순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다. 마크툽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위해 릴테잎 컨버팅을 진행하면서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을 최대한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가끔 들어보면 단어의 조합을 굉장히 신경 쓰는 아티스트의 곡들이 있는데 바로 이 곡이 그렇다. sad, cafe, gray, rain. 한 단어인 듯 끊어 읽어 나눠진 느낌은 '조각들'에 집중했던 그의 의도를 느낄 수 있다. 그는 이번 작업에서 음악을 구체화시키고 싶었다고 한다. 단순한 테마들의 집합을 통해 구체적인 시각화로 영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 노래를 들어보면 세 아티스트의 각 파트에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 그 이야기들 사이에서 공통된 연결선을 찾아볼 수도 있다. 어떤 상황을 연상시키는 단어들의 사이사이 그것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곡이다.
http://blog.naver.com/creathank/220732067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