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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몬 디자인스토리 Aug 09. 2017

매거진 수요일 #30

8월 두 번째 크리에이티브센터의 경험들

매거진 수요일은 티몬의 크리에이티브센터 사람들이 한주간 경험하며 영감을 받았던 모든것들을 짤막하게 기록합니다.


매거진 수요일 #30. 8월의 두 번째 경험





 <하이라이트>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전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우리에게 명품브랜드로 유명한 까르띠에가 현대미술 지원을 위해 1984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문화 예술재단입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열리는 전시로 주요 소장 작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귀 기울이고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시각 예술의 형태와 언어를 빌어 전달합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하루에 다 보지 못할 정도로 많습니다. 그 중 저에게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건축가 그룹 딜러 스코피디오 렌프로의 <출구>와 프랑스 작가 레이몽 드파르동의 <그들의 소리를 들으라>입니다. <출구>는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도시학자인 폴 비릴리오의 이론을 시각적으로 구현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생겨나는 환경 난민에 대해 데이터를 몇 년동안 수집한 결과를 그래픽과 모션을 통해 보여줍니다. <그들의 소리를 들으라>는 사라져가는 부족들의 목소리와 방언을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하고 이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둘 다 환경과 사회적 문제를 다루지만 전달하는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이 쉽게 지나쳐가지만 언젠가 나의 문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문제의식을 자연스럽게 하게 합니다.

추가정보 : http://sema.seoul.go.kr/korean/exhibition/exhibitionView.jsp?seq=540









오버액션토끼 팝업스토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지하1층에 있는 오버액션토끼 팝업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행사장에는 캐릭터 등신대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 팝업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려는 인파가 몰렸는데 하루 평균 4000~5000명이 방문한다고 하네요.낙서처럼 쓱쓱 그린 느낌의 캐릭터가 오히려 친근하고 귀여워서 인기가 많은듯하네요.

추가정보 : https://www.facebook.com/overaction.official.kor








토요타 프리우스 PHV CM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화제의 "토요타 프리우스 PHV" 광고입니다.일본의 김태희라는 국민배우 이시하라 사토미가 출연한 광고인데요, 특별한 건 없습니다. 사토미가 운전석에 앉아, 자동차의 각 특징들을 짧게 설명하는 영상들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이광고로 한달만에 월 판매 목표였던 2500대의 5배에 달하는 계약실적을 기록하며, 사람들의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 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사토미 때문에 차가 보이지 않는다! 실패한 광고다!! 그런데...이 광고 자꾸 보게 되네..."라고. 그리고 반복되는 시청 속에 자연스럽게 "PHV" 라는 단어을 읊조리게 되는 재미있는 광고.남자분들, 자동차 좋아하시죠? 예쁜여자 좋아하시죠? 일단 광고 보고 가실게요~!

추가정보 : https://www.youtube.com/watch?v=nZ0u7mYhm2o








어른들도 놀고싶은 놀이터 monstrum

덴마크의 monstrum이 만드는 놀이터를 소개합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발한 놀이터가 회사의 목표입니다. 기본적으로 미끄럼틀, 구름다리, 정글짐 등 우리나라의 놀이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하지만 그들은 놀이터의 디자인에 다양한 요소를 끌어들여 참신함을 던져줍니다.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고래, 궁전, 비행기 등 다양한 테마로 놀이터를 꾸미고, 설치된 놀이기구는 호기심, 모험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제작됩니다.작은 움직임을 통해 아이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약간의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어른들도 놀이터속에 뛰어들어 탐험하고 싶은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Colonial Beer

Australian International Beer Awards 2017에서 Best Design 금상을 수상한 Colonail Beer는 Alter Studio에서 작업한 것으로 맥주캔과 박스 등 모든 결과물들이 아름답습니다. 맥주 종류와 특징에 따라 색을 잘 사용하여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 합니다. 맥주 박스 조차도 아름다워, 그들 스스로 완벽에 가까운 결과물이라고 자부할 만 합니다.

참고사이트 및 사진출처 : http://alter.com.au/project/colonial-cans/








 Vogue Cosmetics

뷰티패션 전문지 'VOGUE' 에서 타사의 제품 소개를 넘어서 뷰티브랜드'VOGUE'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브랜드와 상품등을 소개하고 체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장 보그스러운 제품을 선정하여프로토타입을 제작을 하였는데요 보그에서 선택한 제품은 K뷰티의 스타,쿠션팩트입니다.이를 소개한 내용을 읽던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사실 이제 거의 모든 제품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어요. 기술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화장품은 극히 드물다고 할 수 있죠. 브랜드에 대한 가치가 부여되지 않으면 고객은  로열티를 느끼지 못하고 결국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요.”라는 부분 이었습니다.그만큼 브랜드가 제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내용이었는데요보그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제품 방향을 잡았습니다.제품의 기능이나 성능은 기본으로하고 패키지에 보그의 스타일을 입혔습니다.프로아티스트의 메이크업 박스에서 영감을 받은 패키지 디자인과, 정면에 자리한 고리에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것으로 커스터마이즈 할수있는소품 걸이까지 디테일 하나하나에 보그스타일을 입혔습니다.보그에서 전혀 다른 분야인 화장품 제조를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고,그 속에서 브랜드에 대한 고민도 함께 볼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컨텐츠 였습니다.관련 내용은 보그 8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직접촬영 및 보그 홈페이지http://www.vogue.co.kr/2017/07/27/vogue-cosmetics/?_C_=11








KFC 온라인샵

저는 평소 치킨을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KFC 치킨이 가장 자극적이라 늘 애용하는 편이죠.제 지방의 최대 주주입니다. 그런 KFC가 지난 7월 12일 브랜드 MD 상품을 판매하는온라인 샵을 오픈했습니다. 치킨 브랜드에서 굿즈를 판매한다니...!! 사실 대한민국만큼 치킨이 신격화 된 나라도 드물죠. 그런 우리나라 국민들의 취향을 저격한듯온라인샵에는 닭다리 양말, 티셔츠, 다양한 모양의 뱃지, 액자까지. KFC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차치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들로 넘쳐납니다.8달러부터 시작하는 제품들은 모두 한정판으로, 지금은 대부분의 제품이 sold out입니다.퀄리티에 엄청난 신경을 썼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예전에 티모니 캐릭터를 활용해굿즈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매력적인 상품들의 구색을 맞춰이렇게 깜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해도 좋을 것같다는 상상을 해봤습니다.치킨을 좋아하시나요? 그럼 당신의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세요. (오늘 저녁도 치킨이다!)

이미지출처: KFC 온라인샵

추가정보  : https://www.kfclimited.com/StaticPage.aspx?spid=12765








첨성대를 부탁해! 

경주의 새로운 명물로 소개 되고 있는 첨성대 초콜렛을 소개합니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경주는 다양한 문화재가 존재하고,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자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고 있는 곳입니다.이런 문화재 중 국보 제31호 첨성대는 최근 지진으로 인한 붕괴,  관리소흘 등의 이유로 매년 조금씩 기울어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첨성대 초콜렛은 많은 사람들에게 첨성대가 쓰러져 가고 있는 사실을 알리고, 매출의 일부를 기부함으로 첨성대를 지키고자 하는 첨성대를 부탁해! 라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벽돌무늬까지 디테일하게 찍혀있어 첨성대의 미니미 버전 같은데요. 첨성대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고 있는 달콤한 첨성대 초콜렛입니다.

이미지출처 : http://www.cheomseongdae.com








노지빙수

대패빙수에 눈알이 달려있는 요괴빙수가 대표적인 곳으로 타이완의 젋은 층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입니다. 귀여운 요괴를 마스코트로 빙수의 플레이팅과 다양한 굿즈 상품들도 있는데요.타이페이 지점에서 재밌는 건 주문 방식에 있습니다. 빙수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사이드를 고르는 방법인데요.맨 처음 기본 빙수의 맛이 적혀진 카드를 고른 후벽에 걸려진 사진으로 찍힌 사이드 메뉴를 선택하여 해당되는 사이드를 처음 고른 카드에 도장을 찍어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길게 한자로 적혀진 설명보다는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어 정보전달이 쉽었고  직접 스탬프를 찾아 찍어서 메뉴을 고르게 하는 방식이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이미지출처: 직접 촬영 

추가정보  : http://roji.com.tw/roji2/photo.html








GUDAK cam (ios)

요즘 sns를 보면 빛바랜 사진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바로 GUDAK cam 열풍 때문입니다. 뷰 파인더, 플래시, 필름, 인화 아주 간단한 기능들로만 구성된 GUDAK은 필름 카메라의 컨셉을 거의 그대로 구현하고 있는 카메라 어플입니다. GUDAK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필름 카메라의 불편한 단점까지도 녹여 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손톱만한 뷰 파인더로만 피사체를 볼 수 있으며, 필름 한 통에 24장의 사진 밖에 찍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인화를 기다리던 그때처럼 3일 후에 찍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 시간 설정을 통해 찍은 사진을 바로 볼 수 있는 꼼수를 부릴수도 있지만 과거에 그랬던 것 처럼 사진을 기다리는 3일의 시간 동안 설렘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직접 촬영 








KFC x HUAWEI

KFC가 중국진출 30주년을 기념하여 화웨이와 함께 한정판 KFC스마트폰을 출시 하였습니다.얼핏 보면 아이폰7 red 처럼 보이는데요. 중국에서만 판매하는 핸드폰이라 그런지 레드컬러가 인상적입니다.핸드폰 후면에 KFC의 상징인 커널 샌더스가 각인 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단순히 외관에서 KFC브랜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것을 떠나서 KFC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앱도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요매장에서 식사를 할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선택 할 수 있는 K MUSIC 앱이 기본 제공 된다고 합니다.이 스마트 폰은 5,000대 한정판으로 출시 되며 가격은 1,099위안 한화로 약 18만원 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판매 된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orld.tmall.com/item/554326565828.htm?spm=a312a.7700824.w5003-16729262346.9.353ccc053IqH0e&id=554326565828&scene=taobao_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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