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티몬 디자인스토리 Oct 18. 2017

매거진 수요일 #39

10월 세 번째 크리에이티브센터의 경험들

매거진수요일은 티몬의 크리에이티브센터 사람들이 한주간 경험하며 영감을 받았던 모든 것들을 짤막하게 기록합니다.

매거진 수요일 #39. 10월의 세 번째 경험





비를 기록하는 섬유 MADE BY RAIN

사람들이 저마다 날씨를 기록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비를 기록하는 아주 특별한 발상이 있어서 소개하려 합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디자이너 알리키 판 더르 크라위스는 자신의 어릴 때와 다르게 내리는 비를 보고 특정 시기에 내린 비를 기록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플루비아그래피'라는 이름의 프린팅 기법을 개발하여 비가 내린 모습을 그대로 직물 위에 옮기는 작업 입니다. 흰색 천 위에 수용성 잉크를 바른 얇은 시트를 덧댄 후 평평한 대지 위에 섬유를 펼쳐 빗방울이 이 섬유에 닿으면 흰색 천 위에 잉크가 번지면서 천연 패턴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든 직물은 비를 수집한 위치와 날짜를 조합에 이름을 붙인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하나뿐인 패턴이 만들어진 섬유는 실내 침구와 스카프 등으로 디자인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http://www.alikivanderkruijs.com/wp/archives/420








천천히 오래도록 봐요, 우리_황남주택

경주 황리단길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가맥집, 황남주택을 소개합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황리단길 뒷편 옛날 한옥을 개조하여 옛느낌이 그대로 풍겨나는 황남주택이 있습니다. 황남주택은 먹태, 오징어, 쥐포 3가지를 판매하고 과자, 컵라면, 각종 불량식품을 판매합니다. 맥주 안주만 파는 곳이 아닌 우리들의 지난 추억을 함께 판매하고 있죠. 아폴로, 쫀디기, 브이콘 등 어린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불량식품이 가득 있습니다.탁 트인 마당, 대청마루, 처마 어디에 앉아도 분위기 있게 맥주 한잔, 추억 한잔 할 수 있는 황남주택 입니다.

사진출처 : 직접 촬영








포토그래퍼 Andrew B. Myers

캐나다 토론토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포토그래퍼 Andrew B. Myers를 소개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을 활용하여 독특한 레이아웃, 컬러, 자신만의 개성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는데요. 특히 그의 패턴 작업들은 그래픽이 아닌, 사진작품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흥미롭네요. 그 의 홈페이지에서 개성 가득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으니 꼭 한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 http://www.andrewbmyers.com/








Waveon Coffee

부산 기장의 웨이브온 커피는 2016년 12월에 오픈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카페 입니다. 여기 가면 부산에 아는 사람 다 만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부산의 핫플레이스 입니다. 건축물 외관부터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이 곳은 기장 바다를 전망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루프탑은 물론이거니와 실외 빈백, 계단 벤치 등 전망이 보이는 모든 곳에 감각적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전원주택 디자인으로 세계건축상을 받은 건축가 곽희수씨가  '바다, 그리고 파도 위의 휴식'이란 컨셉으로 만들었습니다. 많은 인파로 인한 북적거림으로 자리 쟁탈전을 감당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다시 한 번 더 가고 싶을 정도로 전망과 분위기가 좋습니다. 

사진출처 : 직접촬영

추가정보 : waveoncoffee_official (인스타그램)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microbus)의 뉴 컨셉트카

1975년에 1세대 모델을 출시하여 히피들의 상징적인 차량으로 사랑받고 현재까지 앙증맞은 모습과 디자인으로 여러곳에 활용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폭스바겐의 '마이크로버스'가 'I.D.Buzz'라는 이름으로 2022년 유럽과 미국, 중국 등에서 컨셉트카 디자인으로 새롭게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출시될 마이크로버스는 현재 자동차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로 만들어져 판매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컨셉트카는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이미 컨셉트카로 공개 되었는데요. 호응에 힘입어 생산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스펙으로는 제로백 5.1초로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도 우월하거나 비슷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또한 'I.D.파일럿'모드가 장착되어 자율주행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폭스바겐의 상징인 마이크로 버스가 전기차로 새롭게 디자인되어 나올 모습이 정말 기대됩니다.

사진출처 : Auto Show, Youtube



매거진의 이전글 매거진 수요일 #38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