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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몬 디자인스토리 Nov 01. 2017

매거진 수요일 #41

11월 첫 번째 크리에이티브센터의 경험들

매거진 수요일은 티몬의 크리에이티브센터 사람들이 한주간 경험하며 영감을 받았던 모든 것들을 짤막하게 기록합니다.

매거진수요일 #41. 11월의 첫 번째 경험





 The Street Store

더 스트리트 스토어는 남아공 케이프타운 서머셋 도로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로 더 이상 입지 않는 옷과 신발을 프린트된 골판지에 걸어두면 노숙자들이 필요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 스토어입니다. SNS로 팝업스토어를 홍보하였고 여러나라에게 이런 팝업 스토어가 진행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스트리트 스토어는 프로젝트 운영자에게 스토어를 운영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면 박스에 인쇄할 수 있는 도안을 무료로 제공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절차가 복잡하지 않고 단지 골판지에 걸어두는 행위로 작은 것을 기부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http://www.thestreetstore.org/








스타일난다 핑크호텔

명동에 있는 스타일난다 핑크호텔에 다녀왔습니다. 층별로 컨셉이 나뉘어 있는데 1층은 호텔 인포메이션, 2층은 스파, 3층은 세탁룸, 4층 런더리, 5층은 풀장과 카페 등 전체적으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컨셉과 컬러를 가지고 왔지만 스타일난다만의 펑키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1층에 있는 코스매틱 매장에서는 해외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는데 핑크와 골드 컨셉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똑똑한 브랜딩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직접촬영







개념미술가, 로렌스 와이너(Lawrence Weiner) 

최근 아트팩트(www.artfacts.net)에서 발표한 2017 아티스트 랭킹에 올라온 작가들의 작품을 보다 눈이 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로렌스 와이너의 작품들입니다. 작가는 1942년도에 태어나 1960년대 본격적으로 작업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념미술은 간단하게 작품 자체보다 아이디어나 과정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사조입니다. 미니멀리즘에서 시작하는데 일단 작품을 보면 애매한 텍스트의 뜻보다 조형적으로 주는 느낌이 더 큽니다. 그 후 텍스트를 읽어보면 애매모호한 언어로 듣는 이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의 작업을 특정 짓는 원리는  [1. 미술가는 작품을 구성할 수 있다. 2. 작품은 가공될 수 있다. 3. 작품은 반드시 형성되어야만 할 필요는 없다. 4. 미술가의 의도와 모순 없이 일치하게, 수용 조건에 대한 결정은 수용자에게 달려있다.] 그래서 그의 작업은 실내 벽면 뿐만 아니라 조각물처럼 건물 외벽, 바닥 등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도 이와 비슷한 작업을 스트리트 패션이나 핫플레이스라 꼽히는 공간에서 볼 수 있는데 그 시작점을 보는 듯 했습니다. 

사진출처 : http://www.lissongallery.com/artists/lawrence-weiner 








추억을 싣고 칙칙 폭폭, CGV 시네샵

어린시절 친구가 되어 주었던 디즈니 친구들과 최근까지 열광적으로 보고 있는 미니언과 마블 히어로들을 잔뜩 만날 수 있는 샵이 생겼습니다. CGV 시네샵은 우리나라 최초 영화 굿즈 스토어입니다. 외관을 보면 기차역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 안에 곳곳을 보면 기차역을 연상시키는 표지판과 기차 모양에 진열대에 제품이 놓여져 있습니다. 제가 가본 곳은 용산 CGV에 위치해 있었는데 덕후들의 성지인 용산에서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좋아하는 캐릭터 하나쯤은 제품으로 판매되어 추억을 떠올리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매장 가장 앞에서 보여주는 제품은 매번 당시 개봉영화의 굿즈를 선보이는데 영화 보러 가기 전에 한번씩 들러 굿즈로 먼저 영화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직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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