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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몬 디자인스토리 May 12. 2016

취준생 김지원씨의
티몬 입사지원을 응원합니다!

티몬 채용사이트 디자인 제작기

                                      




취업준비생 김지원 씨의 

티몬 지원하기


일자리를 구하던 그녀는 평소 티몬의 젊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선호했고, 티몬에서 일하게 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들뜬 마음으로 티몬 채용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그녀가 생각했던 티몬의 이미지와는 거리 가 먼 기존의 티몬 채용 사이트. 조금 당황했으나 지원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지원 공고를 훑어본다.


                                       

                                         

공고를 찾아 지원하기를 클릭하니 개인정보를 넣는 페이지가 나왔다.

문득 누군가가 내 이메일을 도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괜한 걱정일 거라 생각하며 정보를 마저 입력한다. 확인 버튼을 누르는 김지원. 



                                      

경고창이 뜬다.

분명 동의를 했는데?!!!!!!!!!!!!!!!!

당황한 그녀는 개인정보 수집 동의 체크박스를 찾아 헤맨다.

                                                


(무려 3가지 항목이다. 계속 스크롤을 내려 확인 해야 하며, 모든 항목에 체크되지 않으면 계속 동의해달라는 얼럿창이 뜬다.)

약 2분간 이리저리 살펴본 그녀는 동의 체크박스가 박스 안 스크롤을 내려야만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험난한 과정을 지나 이제야 로그인(?)을 마친 김지원.


드디어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는 페이지에 입성할 수 있었다.

조금 피곤한 느낌이다. 기분 탓이겠지..



써넣을 항목은 수십 가지인데 모든 것이 한 페이지에 다 들어가 있는 것이 막막하기만 한 김지원.

마음을 가다듬고 쓰기 시작한다.



날짜를 넣을 때 달력이 나온다면 얼마나 간편할까?라는 생각이 잠시 스친다.

                                             



드디어 자기소개서를 쓴다.

항상 자기소개서 부분을 공들여 쓰는 김지원. 3가지의 질문에 대답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재빨리 임시저장 버튼을 찾아 동공을 움직인다.



스크롤을 19287398172번 굴려 페이지 맨 아래에 위치한 입사원서 저장이라는 버튼을 찾았다.


최종 동의서를 받는 부분에서 저장 후 수정이 가능할까 싶은 의문이 든다. 그녀는 꼭 입사원서 저장버튼이 최종 지원 버튼처럼 생겼다고 생각한다. 불안하니 시간을 연장하며 자소서를 쓰기로 한다.


(시간연장 레이어는 상단에 고정되어있다.)

자소서를 쓰다 보니 어느덧 55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시간연장 버튼을 찾아 마우스 스크롤을 약 12938번 굴려 top부분에 시간 연장 버튼을 누른다. 



약 4시간 후 잔뜩 지친 그녀는 드디어 입사원서 저장버튼을 누른다. 







                                               



김지원이 되어 

티몬의 채용 사이트를 사용해보니


“불편하고 불친절하다”

“어렵다”

“밝고 예쁜 티몬 사이트, 기업 사이트, 블로그와 느낌이 다르다.” 





가볍게 시작된 

티몬 채용사이트 리뉴얼 이지만


처음 “한 두 페이지만 추가해 주시고 고쳐 주세요” 정도의 기획이었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어렵고 불편한 사이트라고 판단, 전반적인 사용성을 개선하기로 결정.





이것만큼은 꼭 해결하자.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흐름

간편한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하고-> 지원 공고를 보고-> 원하는 공고를 즐겨 찾기 하고-> 지원서를 작성하다가 임시저장을 하고-> 그 지원서를 언제 든 꺼내 볼 수 있고-> 수정할 수 있고-> 지원을 하고 현황을 볼 수 있는 전체적인 흐름을 자연스럽게 설계하는 것에 집중.



사용하기 편하고, 다음 방문에도 기억하기 쉽게

손쉬운 비밀번호 변경, 회원가입 시 가볍지만 확실한 인증 방법,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이 학습되어있는 버튼 위치, 체크박스 위치 등을 기억하여 지원자가 사이트를 이용할 때 발생하기 쉬운 오류를 최소화하여 만족감을 높임.



회원제 운영

회원제로 운영하여 더 체계적으로 지원서를 관리하고, 즐겨찾기, 수정, 삭제, 질문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 회원 탈퇴와 지원서 삭제 요청을 할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지원자들에게 신뢰감을 준다.








(티몬 채용사이트 메인)



(회원가입 : 메일로 인증을 받는다. 간단하지만 확실한 인증방법)



(채용 공고 리스트 : 컨텐츠를 보며 즐겨찾기를 할 수 있음)



(즐겨찾기: 즐겨찾기 모음)


(동의하기 : 숨겨져 있던 체크박스를 스크롤박스 밖으로 노출)



(지원서작성 : 총 다섯 페이지로 섹션을 나누고, 달력아이콘, 임시저장 버튼 생성)


(지원현황 : 작성된 지원서와, 제출된 지원서를 쉽게 삭제/수정할 수 있으며, 진행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음)



(회원탈퇴 : 저장된 지원서/ 자료들도 함께 삭제 할 수 있음)






마치며,


2016년 티몬의 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집중하는, 적극적인 사용자의 관찰에서부터 모든것을 시작하는 "Design Thinking"을 활용한 프로젝트 진행 사례 입니다. 


스스로 지원자가 되어 개선점을 관찰하며 찾아보고, 동료들과 필요한 사항들을 고민하고, 적용시키고, 개선하면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사용자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생각하며 문제 정의와 문제 해결을 한점이 큰 보람으로 다가왔으며, 채용 사이트 라는 컨텐츠의 특성으로 지원자 김지원의 입장에 서게 되니 문득 입사 전의 제 모습이 떠올라 신기하면서도 낯선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분명 제게 새로운 자극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에게 여전히 큰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자극이 되는 IDEO의 "Design thinking"을 통한 문제 해결방법을 다룬 영상을 공유합니다. 5분정도 되는, 짧지만 디자이너에게 엄청난 자극이 되는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BRo_DsNtn8





티몬을 서비스가 아닌 기업으로 만나는 첫번째 관문, 채용 사이트.

앞으로 티몬 채용사이트를 만나게 되는 수많은 김지원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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