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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몬 디자인스토리 Mar 27. 2017

우리 소개서

티몬 크리에이티브센터 디자이너 채용 공고

고맙게도, 면접을 진행 할 때 마다 브런치에 올린 글들을 잘 읽어 보았고 많은 정보를 얻었고, 당신들에게 호감이 생겼다. 라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면접때에도 이 말씀은 꼭 해 드립니다만, 블로그에는 결과물 만을 올려두니 그럴듯하고 좋아보이는것 같습니다. 디자인 이라는 업의 특성상 지난하고 고생스러운 작업의 과정은 늘 있습니다. 결과물이 좋은 작업일수록 그 과정은 더욱 괴롭구요. 그런 내용을 블로그에 모두 적어 놓지는 않기 때문에 블로그 글만 보고 막연하게 환상을 갖고 계시는 지원자 분들도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솔직하고 자세하게 저희가 일하는 방법과 문화에 대해서 소개 해 드리고 채용을 통해, 뜻이 맞는 동료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티몬 크리에이티브센터 우.소.서. 입니다. 

정성을 다해 우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우리는 인하우스 디자인 스튜디오 입니다.


기업 내부에 디자인 조직이 왜 존재하는지 항상 고민합니다. 기업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는 다음의 세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효과

인하우스 디자인 스튜디오의 첫번째 존재 의의 입니다. 늘 이 작업을 아웃소싱하는것보다 효과적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아웃소싱되는 작업보다 비용, 품질 등 모든 방면에서 효과가 좋아야 합니다. 

[효율적]이 아니라 [효과적]입니다.


맥락

기업이 갖고있는 모든 유 무형의 자산, 제품과 서비스 구석구석에 디자인을 통해 일관된 맥락을 부여하고 한두명의 디자이너나 아웃소싱등의 단위 자원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가치를 부여합니다. 인하우스 디자인 스튜디오가 그 기업의 맥락을 디자인 하지 못하면 이또한 존재 의의가 없습니다. 


영감

DTP시대 이후로 디자이너의 작업은 철저하게 자신의 책상위에서 일어나는 개인적인 작업입니다. 협업은 타 직군과의 협업이거나 다른 디자이너와의 분업입니다. 이역시 결과물을 생산하는 것은 자신의 책상위에서 일어납니다. 이러한 시대임에도, 디자이너가 한곳에 모여서 일하는 이유는 서로 강렬한 영감을 교류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러한 영감들을 주고받으며 디자이너 개인의 성장과 함께 그 합이되는 디자인 조직의 성장을 통해 기업에 기여하게 됩니다. 




#2. 우리는 서로 눈치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디자이너가 신경쓰는 대상은 결과물을 사용하는 고객이지, 옆자리 동료나 팀장이 아닙니다. 내가 고민하는 방법, 자리에 앉는 모습, 옷차림, 말투 그 어떤것도 눈치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악취를 풍긴다거나 노래를 부르며 일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허허 그친구 참 말투가 너무 건방지던걸?" 이런 모호한 피드백을 들으면 불편 합니다. 


또한, 회사의 직책을 갖고 있는 사람이 나에게 피드백을 하고 내가그 피드백을 진지하게 듣는 이유는 그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책임지기 때문입니다. "책임" 이라는 것은 잘 되었을 때 보다 잘 못되었을 때 필요 합니다. 우리가 모든 시도에 성공 할 수 없기 때문에 팀과 팀원들이 실수나 실패를 통해 성장 할 수 있도록, 비용에 대해,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이후 더 잘 하기 위해 해야 할 모든 것들에 온 힘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동료들 중 직책을 갖고 있는 사람중, 책임을 피하는 사람은 직책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우리는 솔직, 담백 하려고 노력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직장생활을 하며 모든것에 솔직해 지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탁월함이라는 공통의 목표아래 "솔직한 대화"를 통한 "담백한 결론"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4. 우리는 다음의 여섯가지로 동료를 판단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고유의 문제 정의법과 해결방법을 통해, 기업의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디자이너


경험을 디자인 하는

전략에 기반하여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된 경험을 디자인에 담는 디자이너


사용에 집중하는

단순하게 화면을 채워 넣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필요를 해석하여 사용자가 그 기능을 사용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디자이너


논리에 기반하는

내가 하는 일을 왜 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 디자이너


구조 설계의 관점을 가진

아트보드상의 그래픽이 아닌 엔지니어링의 이해, 소재나 표현기법의 이해를 바탕으로 구조 설계 관점에서 접근하는 디자이너. 예를들면 컵에 그려진 그래픽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와 그 컵의 소재와 인쇄 방법 사용할 때 고객의 단계등을 고려하는 차이 입니다. 이는 비단 컵을 디자인 하는 것 뿐만이 아닌 디자인 행위 전반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탁월함을 추구하는

탁월함을 정의하고 집요하게 추구하는 디자이너



잘 보세요. 위 6가지가 전부 입니다. 성격이 좋거나, 해외여행을 다녀오며 선물을 돌리거나,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나누어 주거나 하는 것 처럼, 일을 잘하는것과 관계가 없거나 오히려 일을 잘하는것을 방해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좋은 사람으로 [잘 지내는 것] 보다 프로답게 [잘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5. 우리의 문화 입니다. 


티몬은 국내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든,  건강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티몬 크리에이티브 센터는 티몬의 기본 문화에 더해, 디자인 스튜디오 특유의 조직문화가 더해져 있습니다. 다음은 티몬 크리에이티브센터 만의 문화 입니다. 


월간 크리에이티브

매월 센터내 디자이너 모두가 한자리에 둘러서서 타운 홀 미팅을 진행합니다. 한달간 진행했던 작업에 대한 소개와 각 팀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현황 그리고 우리가 서로 알면 좋을 모든것에 대해서 서로 나누는 시간입니다. 


컬러데이! 컬러풀데이!(링크)

매월 컬러데이가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컬러데이를 경험하는 멤버들은 동료와 함께 평일 낮시간을 활용해서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가보고 싶었던 카페나, 요즘 관심이 많아진 음식이나, 여유가 나지않아 보기 힘들었던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며 영감을 받고 나눕니다. 3개월에 한번 3월 6월 9월 12월은 컬러풀 데이 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센터 전원이 그달에 지정된 문화생활을 합니다. 여행을 가거나 공연을 보거나 전시를 관람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스터디

나누고 싶은 지식을 시간을 정해놓고 연구한 뒤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소모임 입니다. 주로 팀단위로 이루어 지지만 관심사가 겹친다면 센터 내의 누구와도 구성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주제를 정하고 책을 읽고 그내용에 대해 토론합니다. 괜찮은 내용은 정리해서 블로그에 업데이트 합니다. 


디자인 서적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많은 영감을 주는, 사각사각 손에 잡히는 종이로 된 디자인 서적을 수시로 구매합니다. 매월 매거진B가 정기구독 되어 준비되고, 다양한 디자인 서적을 구매합니다. 최근에는 애플에서 발매한 Design by Apple in California 를 구매했습니다. 


매거진 수요일(링크)

블로그에 업데이트되는 매거진 수요일은 크리에이티브센터 전원이 평소에 영감을 주고받는 단톡방의 내용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동료가 경험한 내용이나 알게 된 정보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습니다. 


매거진 목요일(링크)

매주 목요일 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연구한 내용이나 결과물, 우리가 일하는 모습 등을 정리하여 블로그에 발행 합니다. 우리의 결과를 블로그에 아카이브 하고 회사 외부의 디자이너분들과 소통하고 나눕니다.




이상으로. 우소서를 마무리 합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좋은 동료를 기다립니다. 








블로그를 통한 채용진행건을 마감합니다. 관심 감사드립니다!  2017. 5. 30


채용 직군별 상세 내용 입니다. 


1. GUI 디자이너 

  ▶ 채용 포지션의 업무 소개 입니다.

    - 티몬 서비스 전체의 모바일 / 웹 서비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디자인 합니다. 

    - 신규 서비스 / 기존 서비스 리뉴얼 및 운영을 전담 합니다. 

  ▶ 기본적으로 이러한 역량을 갖추신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최소 만 2년 이상의 UI디자인 경험이 있으셨으면 합니다. 

    - iOS, Android 등의 보편적인 모바일 인터랙션 패턴에 대한 이해가 있으신 분이어야 합니다. 

    - 자신이 진행 한 프로젝트가 실제 Live 되어 고객을 만나본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2. 프로토타입 및 인터렉션 디자이너

  ▶ 채용 포지션의 업무 소개 입니다. 

    - 티몬 모바일 서비스의 UI디자인 결과물을 실제 동작하는 실기와 비슷한 모습으로 프로토타이핑 합니다. 

    - 신규 서비스 / 기존 서비스 리뉴얼 / 선행 연구 등을 진행합니다. 

    - 티몬 UX랩의 프로토타이핑 제작 진행 내용을 참고하세요

 ▶ 기본적으로 이러한 역량을 갖추신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툴에 상관없이 디바이스에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제작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Javascript 기반 웹 UI인터렉션 개발 경험자

    - iOS, Android UI 인터렉션 개발 경험자(java, swift등 활용)

    - 게임 UI인터렉션 개발 경험자(Unity, Cocos2d 등의 게임 엔진 활용 경험)

    - Flash 애플리케이션 UI인터렉션 개발 경험자

 ▶ 추가로 이러한 역량이 있으신 분들은 우대 하도록 하겠습니다. 

    - Framer, Origami등의 Hi-fi 프로토타이핑 툴을 원활하게 사용 할 수 있으신 분. 

    - Android, iOS등의 네이티브 앱에서 UI인터렉션을 빠르게 구현 할 수 있으신 분. 

    

    


지원 방법 입니다. 

본 블로그 글을 확인하고 지원하시는 분들을 별도로 확인 하기 위해서 아래의 내용을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1. 본 채용의 채용공고 링크를 통해 지원합니다. 꼭 해당 링크를 통해 지원 프로세스를 진행 해 주세요. 티몬 채용사이트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채용공고 링크)

2. 지원 경로의 [기타] 란에 "크리에이티브센터 블로그"를 적어 주세요

3. 자기소개서 맨 앞부분에 

  - [GUI디자이너 지원] / [프로토타입 및 인터렉션 디자이너 지원]   둘 중 하나를 구분해서 적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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