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식상이 말이 문득 새롭게 들려온 날이 있었다.
아내의 할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이야기와 함께
할머님이 아기처럼 소리를 지르고 떼를 쓴다는 말에
문득 수미상관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흙으로 돌아가듯
아이로 태어나
아이로 돌아가는 인생
나는 어떤 모습으로
수미상관을 이루며 흙으로 돌아가게 될지
문득 궁금해졌다.
인생은 수미상관이라는데,
오늘 나는 어떤 끝을 그리며
살아야 할까.
2024.6.26.
시를 썼었고, 글을 씁니다. N잡러 14년차 국어교사이자 결혼 11년차 두 아이의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