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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코칭은 기술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매니저가 되기 전, 실제 가수 생활과 보이스 트레이닝을 경험을 가지고 , 27년 동안 연예 매니지먼트 업계에 몸담으며

수많은 배우, 셀럽, 리더들의 말 하기를 곁에서 지켜봤습니다.


설경구, 송윤아, 이하늬, 오윤아, 이수경 백진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무대 밖에서 어떻게 말하고,

카메라가 꺼진 순간 어떤 톤으로 소통하는지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습니다.

목소리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라는 것.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인지, 어떤 방식으로 사람을 대하는지,

자신을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모두 보여주는 무의식의 도구가 바로 ‘말하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 코칭은 발성보다 심리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소리를 바꾸기 전에, 사람을 먼저 읽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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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문제인 줄 알았는데, 관계가 무너져 있었어요.”


보이스 코칭 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실제 상담 사례를 보면 단순히 말을 잘 못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감정이 통제되지 않아

목소리가 막히고 떨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회의 자리에서 발표를 잘 못한다며 찾아온 한 클라이언트는

상사와의 관계에서 늘 평가받는 감정을 지닌 ‘완벽주의 성향’이었고,

말을 하기 전부터 ‘틀리면 안 된다’는 자기 검열이 과도하게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심리적 배경은 아무리 발성 연습을 해도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고, 말이 잘리며, 표정까지 굳어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또 한 명의 배우는 오디션에서만 유독 목소리가 작아지는 문제를 겪었는데,

그 원인은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된 사람”이라는

자기 이미지가 머릿속에 뿌리처럼 박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경우 단순한 복식호흡이나 발음 교정으로는

도무지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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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이스 코칭은 성향, 심리, 이미지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진짜 목소리는 발음이 아니라 ‘믿음’에서 나옵니다.

즉, 내 말이 통할 거라는 확신, 내가 괜찮다는 자기 인식,

그리고 나를 어떻게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한 의도 있는 브랜딩이 있어야

목소리는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나옵니다.


그래서 저의 보이스 코칭은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첫째, 성향 분석입니다.

논리 중심인지, 감정 중심인지,

직접형인지 우회형인지에 따라 말의 구조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논리 중심형은 말을 ‘틀릴까 봐’ 망설이는 반면,

감정 중심형은 감정을 먼저 느껴 말이 흐트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둘째, 심리적 반응 패턴을 봅니다.

특정 상황에서 목소리가 작아지거나 떨리는 이유는

그 상황이 유발하는 심리적 자극 때문입니다.

부정 평가에 대한 두려움, 실수에 대한 예민함,

또는 ‘잘해야만 인정받는다’는 강박이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 구조를 해석하지 않으면,

목소리는 늘 ‘긴장된 방어’에 머무르게 됩니다.


셋째, 대인 관계 안에서의 소통 구조를 분석합니다.

말을 할 때 누구 앞에서 더 막히는지,

어떤 유형의 사람과 대화할 때 목소리가 커지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무의식적 관계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계 관계에서는 작아지고,

친밀한 사이에서는 과장된 말투를 사용하는 경우

‘관계에서의 자기 위치 감각’이 말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외형적 이미지와 목소리 톤의 불일치도 봅니다.

세련된 스타일과 단정한 외모를 가졌는데

목소리가 지나치게 유약하거나 가벼운 경우,

상대는 무의식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즉, 보이스 코칭은 말의 설계이자 이미지의 일관성 조율 작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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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 자주 발생하는 리스크와 해결 팁


1. 중요한 발표에서 목소리가 떨릴 때

단순히 긴장한 게 아닙니다. 발표 내용에 대한 ‘소화력’이 부족하거나,

‘틀리면 안 된다’는 자기 검열이 과잉 작동하고 있는 신호입니다.

해결법은 목소리를 안정화하기보다 ‘발언을 설계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포인트는 ‘말할 내용의 흐름을 미리 감정과 연결해 리허설하는 연습’입니다.


2. 유튜브나 영상 콘텐츠에서 목소리가 어색할 때

카메라를 향해 말할 때 갑자기 말투가 딱딱해진다면

자기 노출에 대한 불안, 평가에 대한 방어, 또는

‘내가 이걸 해도 되는 사람인가’라는 정체성 혼란이 작동하고 있는 겁니다.

해결법은 콘텐츠 목적을 명확히 한 후, ‘말투 템포와 표정’을 설계하는 훈련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성향에 맞는 말의 톤을 찾아야 진짜 ‘내 말’처럼 들립니다.


3. 상담·면접·감독 미팅에서 말이 정리되지 않을 때

질문에 대한 논리가 아니라, 감정이 먼저 반응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때는 ‘내용’보다 ‘감정 정리’를 먼저 해야 합니다.

미리 질문을 예상하고, 자신의 감정을 정리한 다음

감정을 눌러 담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표현하는 언어 구조를 익히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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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바꾸는 건, 결국 ‘자기 설계’입니다


목소리는 우리 안의 심리, 성향, 감정, 관계가

모두 걸러져 나오는 ‘최종 출력값’입니다.

그래서 진짜 보이스 코칭은 단순히 음성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나를 어떤 사람으로 인식하게 할 것인가’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향 기반 분석부터 심리적 조율, 말하기 톤 리허설까지

목소리를 통해 ‘이미지’와 ‘관계’까지 변화시키는 전략적 코칭을 제공합니다.


당신의 말 하기가 항상 흔들리고 있다면,

지금은 소리를 바꿀 때가 아니라

당신을 다시 설계할 시간입니다.


문의 사항은 인스타그램 DM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연락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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