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MBTI, 자라온 환경과 조건으로 자신을 제한하지 말자

by 크리터

당신은 스스로에 대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가?


세상에는 우리가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거울들이 무수히 많다. 사회적 기대, 주위 사람들의 시선, 과거의 경험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일종의 거울 역할을 한다.


우리는 그 거울을 통해 스스로를 확인하며, 때로는 그 거울에 비친 모습에 과도하게 의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거울들이 때로는 우리를 속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거울 속의 모습이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 없다는 점에서, 우리는 그 거울에 자신을 가두어버릴 위험이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려 할 때, 종종 이런 생각에 갇히곤 한다.


“나는 어릴 때 교육 환경이 좋지 않아서,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따는 건 꿈도 꿀 수 없겠지.”


“난 성격이 강박적이라서,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사람은 나랑은 상관없겠지.”


“나는 B형 행동양식을 갖고 있어서 그냥 수동적으로 살아야 해. 이건 바꿀 수 없잖아.”


“나는 엔프제(ENFJ)라서, 항상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야만 해.”


이런 생각들이 누구에게서 오는 것인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 생각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나’라는 존재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들은 단지 왜곡된 거울일 뿐,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제약이 될 수 있다.



나 또한 종종 그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불안해하곤 했다. 불안장애가 나를 움켜잡을 때,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그 짧은 시간 속에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 나를 괴롭혔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떠오를 때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해서 그 생각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로버트 프리츠는 그의 책《정체성 수업》에서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제시한다.

그는 우리가 자주 묻는 질문, 즉 "어떻게 이 불편한 신념을 없앨까?" 대신, “우리가 원하는 삶을 창조하기 위해 더 나은 방법은 무엇일까?”라고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9791197874369.jpg

우리는 종종 ‘자신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자신을 믿어야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기 자신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지만, 그 점검이 지나쳐 자신을 틀에 가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목표를 이룬 것이 아니다. 그들은 단순히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행동했을 뿐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몰랐던 재능을 발견한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서 영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보다는, "나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정의하는 수많은 틀에 갇히지 않고, 창조하고 싶은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그걸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프리츠는 말한다.


"오래된 습관을 바꾸는 제일 좋은 방법은 새로운 습관을 개발하는 것이다. 자신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어울릴지, 자기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 신경 쓰는 대신, 초점을 창조하고 싶은 결과에 맞추는 것이다."-로버트 프리츠《정체성 수업》


자기 자신을 정의하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상상하고, 그것을 창조하기 위한 방법에 집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원했던 변화를 이루는 첫걸음일 것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인생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 가져야 되는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