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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정신없을 때 꼭 기억해야 할 것

by 크리터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답할 것인가?


지금 현재 당신의 마음은 편안한가요?

누군가는 여가생활로 편안하다고 얘기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쌓여있는 일로 힘들다고 얘기할 수도 있다.


당신은 이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



최근에 한 뉴스기사를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이고 청년들의 불안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예상하건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이 질문에 "힘들다"라고 답할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의 일상은 마음이 편안할 때보다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과거에 했던 실수에 대해 후회하고 아직 벌어지지도 않는 미래를 걱정하며 정신없이 하루를 보낸다.


그런 우리가 보다 편안한 일상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느 날 《마음 챙김: 뇌를 재설계하는 자기연민 수행》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아래의 문장이 가슴에 와닿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는 아직 닥치지도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고 이미 지나간 과거를 곱씹는다. 그러다 보니 정작 중요한 현재를 놓친다.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유일한 순간은 현재이며, 나머지는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허구일 뿐이다. 《마음 챙김: 뇌를 재설계하는 자기연민 수행》


수많은 책에서 편안해지기 위해서 ‘현재’를 사는 것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위 문장과 같이)


그런데 위 문장에서는 우리가 왜 '현재'를 살아야 되는지 보다 심도 깊게 다룬다.


그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유일한 순간은 현재이며, 나머지는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허구'라는 것이다.


우리는 사실 현재를(바로 눈에 보이고 명확히 느껴지는) 보지 않고 허구적인 것에 (눈에도 보이지 않고 기분에 따라 바뀌고 왜곡되기도 하고 굉장히 불완전한) 의지한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해시계, 물시계 등을 만들었고 동시에 과거, 현재, 미래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책 《사피엔스》에서는 호모 사피엔스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가 이런 허구적인 개념 만드는 능력에 있다고 한다.


이것이 놀라운 능력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런 인간이 만들어낸 추상적인 것과 실제 하는 것을 구별해 내는 능력 필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과거’와 ‘미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고, 맛보고 있는 ‘현재’만이 있을 뿐이다. (여기에서 얘기하는 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의식하는 시간이다. 물리학 개념과는 별계다)


지금 현재의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어떨까?



그것으로 어떤 상황이든 보다 객관적으로 보며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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