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o jakka Aug 28. 2018

내가 나인 이유는 나에게 있다.

생각과 철학 그 어딘가에서.


 철학이 국가발전의 기초다.

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최진석 작가의 책 ‘탁월한 사유의 시선’에 나오는 문장(p72)으로 중국 시골에서 수양하는 촌 도사가 말했다고 합니다. 그럼 ‘생각이 자아발전의 기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 책을 읽고 제가 생각해낸 문장이기 때문이죠.


  '철학이 국가발전의 기초다.'라고 말한 중국 시골 촌 도사의 말. 철학과 국가 발전이 상관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또 ‘생각이 자아발전의 기초다.’라는 문장은? 생각과 자아발전이 상관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만약 이 문장이 어렵다면 ‘생각’ 대신 ’시선‘이라는 단어는 어떤가요? 아니면 ’향기‘는요? 정리하면 ’시선이 자아발전의 기초다.‘, ’향기가 자아발전의 기초다.‘라고 할 수 있게네요. 말이 되나요? 안 되나요?


시선이 자아발전의 기초다.

박물관, 갤러리를 가거나 공연을 보러 가서 즐길 수 있나요? 즐길 수 없다면 박물관이나 갤러리가 발산하는 높이의 시선과 내 시선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향기가 자아발전의 기초다.

친구를 통해 새로운 친구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해봅시다. 처음 만난 사이인데, 몇 마디 대화나 리액션만으로 끌리는 친구가 있었나요?  아마도 내 자아와 그 친구의 자아, 즉 내가 가지고 있는 향기와 그 친구의 향기가 비슷하기 때문 아닐까요.

(킹키부츠 공연 기간 준비 중 뮤지컬 시상식에서 책 보는 나/ 내가 나인 이유는 나에게 있다. 그렇죠?)


 위에 말한 모든 것은 결국 생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개인이든 국가든 그것부터 시작이라는 말이죠. 하버드의 토론 수업,  프랑스의 바칼로레아, 옥스퍼드의 압박 면접. UN의 채용시험. 결국 그들도 ‘생각하는 법부터 시작입니다. 내 생각으로 이야기하고 그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


그럼 우리는 ‘생각하는 법’을 키우기 위해 위해 우리의 시선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요?


최진석 작가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한 인간으로 잘 살고 있는지, 독립적 주체로 제대로 서 있는지, 누군가의 대행자가 아니라 ’나‘로 살고 있는지, 수준 높은 삶을 살고 있는지, 철학적이고 인문적인 높이에서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고. 그것은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보면 된다고 합니다.

“나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내 삶이 내 꿈을 실현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는가? 아니면 해야 하는 일을 처리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는가?”


눈치채셨을 수 도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이 결국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들입니다. 내가 나인 이유는 나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꿈은 무언가요? 당신의 철학은요?

티스토리의 글을 옮겨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요와 댓글, 공유는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영감 noitaripsnI 어디에나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