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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엘 Nael Oct 07. 2024

일터에서

틈새 글1

일터인 학교에 왔다.

나는 하루에 3곳의 학교에 들어간다.

두 곳은 일터,  나머지 한 곳은 학업을 위한 배움터이다.

한주의 시작이 나쁘지 않다. 비록 아침을 간단히 요기하여 출출하지만, 맛있는 점심을 기대할 수 있어서 좋다.


학생 특별건강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요즘 종종 틈새시간이 발생하곤 한다.

그래서 하루에 짧게 10분이라도 글을 써보라는 구독자님의 글이 생각나서 지금 여기의 나를 담기 위해 노트북을 꺼낸다.


우리는 표면적으로는 필요에 의해 만났지만 이 안에 숨겨진 의미가 있음을 안다.  너에게 다가가는 것과, 네가 나에게 다가온 것은 운명이다.


요즘 교양 과목으로 과학사에 관한 내용을 접하다 보니, 우리가 만난 것은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움에 가깝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그것이 어떠한 만남의 결과를 낳았든 말이다.

그래서 나의 하루는  더욱 소중한 하루이며, 다가오는 인연들이 귀하다.


종이 울린다.

복도 끝에 위치한 교실에서 아이가 다가온다.

오늘도 사랑을 실천하며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미소를 짓는다.

함께 좋은 하루,

은은한 미소 짓는 하루 보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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