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날이 밝으면 창밖으로 큰길이 보인다.
요즘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창밖 쳐다보기이다.
연일 뉴스에서 '대설'이니 '한파'니 듣기 무서운 기사만 들려오니 외지로 출근하는 나로서는
눈이 많이 오면 좋기보다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어젯밤도 늦게 퇴근해 남편으로부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빈자리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파트 주변 길 옆에 차를 주차시키고 집으로 향하는데 손이 너무 서러웠다.
밤이라 그런지 찬 바람이 손등을 스칠 때는 베인 느낌이 들 정도로 매서웠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게. 그리고 정성을 다해 노력하면 이루게 된다는 것을..
수없이 듣기는 했지만 오늘처럼 내 맘에 와닿기는 처음이었다.
2023년 새해는 내겐 정말 중요한 해이다.
정년을 앞두고 서서히 직장 생활을 정리하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왔다고 평하고 싶다.
이제는 이 다져진 마음을 바탕으로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살아가야겠다.
어느 TV드라마 주인공의 말처럼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의 인생도 그대의 인생도 시간에 맞춰 지나갈 것이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드는 생각은 나이가 스물이든 아니 칠십이든 생각은 항상 젊다는 것.
우리 모두 서로를 위해 '파이팅'을 외쳐보자.
다 괜찮아요. 그대는 지금도 충분히 잘살고 있습니다.
많이 웃읍시다. 웃어서 행복해진다고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