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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좐느 Jul 04. 2018

살이 못 빠지는 이유

0704

최근 혼자 점심때 시켜 먹은 피자에땅 달피자다. 사진 리뷰 쓰면 스파게티도 준대서 받았는데 위에 치즈 없이 그냥 짭짤한 토마토소스에 버무린 스파게티가 왔다. 소스가 엄청 짠대 또 달짝지근한 피자 먹고 한입씩 먹으면 짠단 짠단 해서 먹을만했다.

6조각 나뉘어있던 피자에는 각각 조각마다 한 개씩 피자 정가운데 한 개의 새우가 들어있어서 총 7개의 짭짤 새우가 들어있었다. 피자도 우 부분은 두껍고 배만 부르니 위에 토핑만 뜯어다 바삭한 피자 꼭지랑 같이 먹었다. 새우를 둘러싸고 동그랗게 뿌려진 부분은 뭔지 당최 모르겠는데 맛이 꼭 스프 굳은 맛이다. 

며칠 뒤 오빠랑 시켜 먹은 피자헛. 두 명이 먹으니까 피자헛 정도는 시켜야 하지 않겠어? 하고 새로 나온 듯한 큐브 스테이크 피자를 시켰는데 아무리 m이라지만 빵 부분이 너무 커서 놀랐다. 스파게티는 생각보다 싱거워서 오빠가 맛없다고 했지만 감자튀김은 짭짤하니 딱 내 스타일이었다. 냉장고에 하나 남은 빅 웨이브 한 병 나눠먹고 배불배불


ㅋㅋㅋ 내가 본 이미지는 이건데 라지 아닌 이상 m은 너무 초라한 모습. 거기에 사이드 박스 (리치치즈 파스타+포테이토) 시키고  샐러드 세트까지 시켰다.

피자는 풀이랑 먹어야 하는데 피자헛에 풀은 이거밖에 없는 듯.  피자헛 컵샐러드 세트 괜찮다. 생각해보니 미스터피자 홈샐러드 세트가 다양하니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 미피는 잘 안 시키게 되는 것 같다. 담에는 미피를 먹어볼까.



요즘 자꾸 배달의 민족 어플을 뒤적이는데 고기가 먹고 싶어서 새로운 곳에서 고기를 시켜봤다. [고기한끼]란 곳인데 여기도 리뷰 쓴다고 하면 고기 더 준다고 그래서 목살+삼겹살 1인분을 시키고 떡을 좋아해서 떡도 추가했다. 신 김치찌개랑 볶음김치가 맛있었단. 하지만 2알인가 들어있는 소시지는 맛이 좀 비리달까. 이상한 맛이 난다. 소시지가 비리다니. 좋은 소시지는 아닌 듯.
 고기는 남이 구워주는 게 제일 맛있는 법이지. 상추에 싸서 야무지게 다 먹음.


이렇게 집에서 귀찮다고 자꾸 배달음식 시켜 먹는데 살이 빠질 리가 있나. 저스트댄스도 자꾸 며칠씩 빠지고 있다. 내가 살이 안 빠지는 이유. 아니 내가 살이 못 빠지는 이유는 너무나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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