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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좐느 May 05. 2018

태국면세점 코끼리쿠키

0505  (D-50)

최근 태국 여행을 가는 엄마의 달러와 바트환전을 내가 해줬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내 예전 푸켓여행 포스팅을 찾아봤다.
사실 블로그 포스팅이란 게 일상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의미로 사용하긴 하지만 굳이 예전 포스팅을 다시 보진 않는데 푸켓여행 포스팅을 찾아보다가 생각난 코끼리 쿠키!

한국 오기 전에 푸켓공항 면세점에서 선물할 거 없나 둘러봤다가 코끼리 모양의 쿠키가 있어서 몇 박스 사 왔는데 쿠키 맛이 일품이었다. 종류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과일 들어 있는 거랑 초코칩 들어있는 걸 샀는데 홍콩 제니쿠키처럼 사르르 녹는 식감은 아니지만 버터 맛이 강하고 딱딱하니 맛이 좋다.
문득 먹고 싶어져서 엄마한테 한국 오기 전에 공항에서 코끼리 쿠키를 사다 달라고 사진을 보냈다. 엄마는 잊지 않고 5박스나 사 왔다.
끼약~~! >_<
초콜릿 칩 코코아, 과일&넛츠 버터, 마카다미아 버터, 초콜릿 칩 버터 총 4가지 맛이 있나 보다. 패키지 디자인은 2년 전에 내가 사 온 것과 달랐지만 엄마는 직원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사 왔다고 한다. 덩달아 같이 갔던 엄마 친구도 몇 박스 샀다고 한다.


 한 박스에 12개씩 들어있고 요 정도 크기다. 말이 필요 없다. 넘나 맛있는 것! 항상 먹다 보면 불쑥 튀어나와 있는 코 부분부터 먹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붕어빵 먹을 때 항상 꼬리부터 먹는 것처럼.
역시나 초콜릿 칩 버터와 과일 들어간 쿠키가 맛이 가장 좋고 마카다미아는 고소하지만 단맛이 덜해 상대적으로 밍밍한 느낌이다. 초코색 쿠키는 엄마가 일하는데 가져가서 먹어보지 못했다. 맛은 좀 궁금하긴 하네.
살 빼야 한다 노래만 부르고는 시간 날 때마다 코끼리 쿠키 꺼내 먹을게 눈에 선하다.
태국 여행 갔을 때 마땅한 선물을 사지 못했다면 공항 면세점 코끼리 쿠키를 추천한다. 코끼리 모양 초콜릿보다는 이게 더 반가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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