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고백
두근두근. 브런치북을 처음으로 만들었다. 브런치북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서...!
역대 브런치북 대상작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최근 3년간)
제 9회
나를 살리고 사랑하고
날것 그대로의 섭식장애
내돈 내산 내집
미물일기
소비단식일기
안녕하세요, 자영업자입니다
어떤 호소의 말들
여자야구입문기
작고 기특한 불행
콜센터의 말
제 8회
합정과 망원 사이
디지털 빅브라더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대체로 가난해서
돼지를 부탁해
우리 세계의 모든 말
사수 없이 일하며 성장하는 법
내 생애 첫 미술책
제 7회
철학하는 엄마
동생이 생기는 기분
사회초년생 위한 재테크 튜토리얼
실무자를 위한 현실브랜딩 안내서
How are you? 내 마음
식물킬러를 위한 아주 쉬운 식물책
생계형 변호사
생애최초 주택구입 표류기
미술사에서 사라진 여성 미술가들
제목들을 주욱 읽어봐도... 먹는 이야기는 없다. 요리 이야기도 없다. 브런치 홈엔 항상 먹는 이야기, 음식 이야기 등이 떠있고, 다음 메인 홈페이지에도 '홈&쿠킹'란이 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생각해보았다. 브런치는 에세이가 중심인 플랫폼이니까, 요리를 하는 이야기는 레시피북들이 무수히 많고, 음식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들 다루니까 너무 흔하다고 느껴지는 걸까? 동시에 고민이 시작되었다.
내가 제일 잘하는 게 먹는 이야긴데 나는 어쩌지?
내 브런치 글을 좋아해 주시는 열혈 독자에게 전화로 물어보았다. "엄마, 당선작들을 보면 먹는 이야기 쓴 사람은 없어.." 독자분이 명쾌한 답변을 주셨다. "그냥 너가 잘하는 걸 해!"
그래서 결국 '먹으려고 태어났습니다'라는 제목을 단 브런치북을 엮었다. 많,관,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borntoeat
- 파랑 -
'처음 응모하는 거니까, 응모를 했다는 거에 의의를 두자.' 처음엔 이런 마음이었는데, 막상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고 '응모 완료' 상태를 보고 나니 괜히 기대가 되네요...? 웃깁니다, 사람 마음이 참.
현재 매일 한 개의 글을 써서 매일 브런치에 업로드하는 '100일 챌린지'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