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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내화 Mar 29. 2024

불변의 법칙, 뿌린 대로 거둔다!

매일을 시작하는 지혜


 매일 세상엔 성공하는 이들이 등장한다. 리우 올림픽 펜싱 경기에서 나왔다. 세계 랭킹 26위인 박상영 선수가 우리나라 최초로 에페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전문가들도 그의 성공을 기적이라고 부른다. 그는 부상으로 대표 팀에서 탈락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말이 화제가 되었다. 시합 전이나 시합 중 휴식 시간 중에 보여준 그의 행동이다. 입으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말하자면 하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어려울 땐 스스로 자기 최면을 건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멋져 보였다.   

    

  사실 할 수 있다!” 라는 말은 성공어로 너무 식상한 메시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메시지를 외면하는 것 같다. 아니 퇴출된 것 같다. 그러나 성공하는 이에겐 금과옥조처럼 소중한 성공전략이다.

      

  다음은 조선일보 양상훈 기자 칼럼의 일부다. 어제 밑바닥에서 정당 대표가 된 이정현 대표를 묘사한 글이다. ( 특정인 사례를 소개함이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     


 < 새누리당 새 대표로 이정현 의원이 당선되는 모습을 보면서 불현듯 17~18년 전쯤의 어느 장면이 떠올랐다. 필자는 지금은 여당인 당시의 야당을 취재하고 있었다. 기자실에서 누군가 ", 정현아~!"라고 큰 소리로 불렀다. 당 사무처 직원이지만 많은 출입기자보다 나이가 위인 걸로 알고 있는데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 하는 어김없는 대답이 들린다. 이어지는 말. "이거 급한데 복사 좀 해주라."  

   

 그 이정현이 여당의 대표가 됐다. 이 대표가 자신의 대표 당선을 '기적'이라고 부른다는데 최소한 필자는 큰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계 주요국 정당사에 프레스룸에서 복사하던 직원이 대표에 오른 사례가 있는지 모르겠다. 혹시 있다면 그 나라에서도 놀라운 일이었을 것이다. 이 대표는 17계단을 올라왔다고 한다. 필자는 그가 밑에서 두세 번째 계단에 있을 때 보았던 것 같다. 그가 필자와 동갑이란 사실도 나중에야 알았다. 몇 살은 아래일 걸로 생각했다. 그렇게 알고 있던 이들이 많다. 그가 기자실에서 자료를 찾고 심지어는 복사까지 했던 사람이어서만은 아니다. 항상 지나칠 정도의 열성으로 기자들 뒷바라지를 하는 모습이 그런 오해도 낳았다.    

 

 중진 정치인들은 자신이 초년병일 때의 모습을 보았던 기자들과 잘 만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누구든 밑바닥 경험을 하기 마련이나 중진급이 되면 부끄러울 수 있는 당시의 얘기들이 거론되는 것이 달갑지 않기도 할 것이다. 이 대표도 그럴지 모르지만 굳이 이 얘기를 하는 것은 그의 '밑바닥 경험'이 다른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모두가 등 뒤에서 나를 비웃었다"고 했다. 비웃음을 당한 이유는 그 자신의 표현대로 "(정치권에서) 근본 없는 놈"이었기 때문이다. 지역이 모든 걸 가르는 한국 정치 풍토에서 그는 지역이 다른 당에 몸을 담았다. 말만 들어도 한 수 접고 들어갈 수 있는 학벌, 경력도 없다. 무슨 조그만 연줄 하나 없다. 그래서 정치권에서 그는 '흙수저'도 아니고 '()수저'였다. 그것을 오로지 몸과 발로 때웠다 .>   

   

 스포츠인과 정치인을 비교하는 게 좀 무리수(?)가 따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서 베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성공 코드를 잡아 낼 수 있지만 한 두 가지만 꼽는다면 하나는 죽으라고 하는 열정이다. 또 하나는 특별한 재주가 없으면 온 몸으로 때운다는 것이다.   

 

삼척 큰빛 교회 김성태 목사의 글이다.     

< ‘심는 대로 거둔다.’ 이는 하나님이 정하신 축복의 법칙입니다. 무엇을 거두든 중요한 건 씨앗입니다. 좋은 열매를 거두고 싶다면 반드시 좋은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하나님 앞에 좋은 씨를 심지 않고 그저 막연히 달라고만 기도합니다. 금식하며 축복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스스로를 속이는 것입니다. 학생이 공부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계적인 부호 록펠러의 어머니는 아침마다 아들과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교회에 가면 앞자리에 앉아라. 일생동안 담임목사님을 섭섭하게 하지 마라. 십일조 생활을 철저히 해라.”      

그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한평생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에서 항상 앞자리에 앉았고, 담임목사의 귀한 협력자가 되었으며 십일조를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결국 그는 세계적인 부호라는 풍성한 열매를 거뒀습니다. 이는 록펠러의 어머니가 자녀를 위해 좋은 삶의 씨앗, 신앙의 씨앗, 말의 씨앗을 심었기 때문입니다. 또 어머니 말씀대로 아들 록펠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반드시 큰 열매, 풍성한 열매가 맺힐 것을 기대하며 좋은 씨앗을 뿌렸기 때문입니다. 좋은 씨앗을 심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겨자씨)

     

  우리 사회에 <흙수저><금수저> 이야기가 자주 언급이 된다. 그런데 이 수저조차도 없는 이들도 있다. 이 수저조차도 없는 이들이 몸으로 때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열정을 다해 자신을 던진다. 옛말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라는 말처럼 하는 거다.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 필자는 <처지>보다 <의지>라고 본다.

      

 혹시 지금 하는 일터에 이도저도 팔 것이 없으면 <성실함><우직함>을 함 던져보아라! 무엇을 하든지 뿌린 대로 거두기 마련이다. 바로 자연의 섭리다. 혹시 당신에게도 <흙수저>가 생기고 그 게 <금수저> 로 바뀔지도 모를 일이다.  

    

  에서 를 만드는 작업일수록 세상은 박수와 애정을 보낸다. 일단 지금 있는 곳에 뿌리기 바란다. 지금 하는 일터에 거대한 담론보다 작은 씨앗을 뿌릴 줄 아는 성실한 농부가 돼라!


 “뿌린 대로 거둡니다!”  그 다음에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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