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라는 속담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나이 들면서 이 말이 명언 중에 명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기서 가지 많다는 것은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으로 바람은 걱정거리로 치환해보았습니다. 딱 맞아떨어지는 것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도 있습니다. ‘걱정도 팔자다.’ ‘사서 고생을 한다.’
걱정에 대한 이야기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마 한 두 번 정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어니 젤린스키가 한 말입니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현실에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고, 30%는 이미 일어났거나 돌이키기에 늦은 일들이고, 22%는 안해도 될 사소한 일들에 대한 걱정이고, 4%는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일들에 대한 것이다.” 이 말은 고작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걱정이라는 것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설령 이렇다 치더라도 인간들은 늘 걱정하면서 삽니다. 왜 그럴까요? 이론 과 실제는 다르기 마련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여기 불쑥 저기 불쑥 일이 터지면 밤잠을 설칩니다. 상황이 달라지면 그 결과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실제는 다릅니다. 이렇다보니 걱정을 매달고 살 수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더욱이 성격이 꼼꼼하신 분은 더 그러실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평생 걱정만 하면서 살 순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걱정>을 하지 말고 <작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작정해야 할까요? 바로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를 만나는 일을 작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아보고 만나겠다는 작정만 하면 그냥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경의 말씀을 만나는 일입니다. 이렇게 되면 걱정은 이내 사라집니다. 왜 그럴까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걱정을 훅! 하고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로마서 8:31-32)”
하나님을 만나시고 말씀에 귀 기울이시면 4%의 걱정마저도 다 사라집니다. 즉 당신이 작정만 하면 그 걱정은 걱정이 아닙니다. 걱정은 걱정을 안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만이 사라지게 하십니다.
걱정도 팔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