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무엇인가 잘 풀리지 않으면 이런 푸념을 늘어놓기 마련이다. “너 때문, 부모 때문, 정부 때문, 자식 때문” 남 탓을 하는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 오랫 전 일인데 한 강사가 TV에 나와서 다소 강한 메시지를 던진 적이 있다. “ 이젠 때문에를 덕분에로 바꿔라!” 아마 당신도 더러 들어 본 일일 것이다. 결국 <남 탓> 하지 말고 <내 탓>으로 돌리려는 것이다.
한 지인이 해준 이야기다. 아인슈타인 박사에 대한 일화다. 아인슈타인 박사는 대학을 졸업후에 교사 자리를 얻지 못해서 스위스 베른에 있는 특허국에서 4년간 관리직으로 일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그곳에서 상대성이론을 완성했다고 한다. 그 이론은 현대과학사의 물줄기를 확 바뀌었다. 아인슈타인 박사는 <때문에>를 <덕분에>로 치환한 것이다.
미국의 한 조사 기관에서 세일즈맨의 성과를 조사했다. 48%의 세일즈맨은 고객을 한번 방문을 하고 포기했고, 25%의 세일즈맨은 두 번째 방문에서 포기했고, 15%의 세일즈맨은 세 번째 방문에서 포기했다고 한다. 그런데 세일즈맨 중 12%만이 온갖 장애와 갈등을 극복해 가고 계속적으로 방문해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성장이나 성취를 하는 이들에겐 어떤 비결이 있을까? 필자 생각으론 <올인> 전략이라고 한다. 언제가 후배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딱 1년만 미친 듯이 해봐라!” 결국 무엇을 하든지 그곳에 1년이란 시간동안 올인 하라는 것이다. 물론 실패도 할 것이다. 성공학 강의를 하는 이들이 강조하는 성공법칙이 있다. 바로 <147+805 법칙>이다. 이 법칙은 토머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147번을, 라이트 형제는 비행에 성공하기까지 805번을 실패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올인 하는 이들은 <실패>을 성공으로 가는 <자산>으로 삼는 셈이다. 필자는 이것을 <실패예찬>이라고 한다. 농구 천재 ‘마이클 조던’은 고등학교 때 후보 선수였다. 영국의 소설가 ‘존 크레’는 564권의 책을 출판하기 전에 753통의 거절 장을 받았다. ‘다이애나 로스’는 9집 앨범을 낼 때까지 하나의 히트곡이 없었다. ‘내 영혼의 닭고기 수프’의 저자 재 캔 필드는 출판사로부터 33번이나 퇴짜를 맞았다. ‘월트 디즈니’는 다섯 번이나 파산을 경험한 끝에 오늘날의 디즈니랜드를 설립했다. ‘뿌리’의 저자 ‘알렉스 헤일리’는 원고를 들고 4년 동안 출판사를 찾아 다녔다. 그러니까 어느 한 분야에서 정상을 달리는 사람들은 독특한 ‘성공DNA’ 가 있는데 바로 이들은 ‘포기’ 를 모른다는 것이다.
날개 없는 선풍기와 먼지 몽투 없는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제임스 다이슨은 장거리 달리는 잘 했다고 한다. 그가 밝힌 비결이다. “그건 네 체격조건이 좋아서가 아니다. 남이 보지 못한 투지와 확신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무엇인가 목표를 세우면 올인하는 것이다. 성공으로 가는 문이 있다. 그 문을 열려면 열쇠 세 개가 필요하다. 하나는 ‘꿈’이다. 또 하나는 자신에 대한 ‘믿음’ 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불굴의 의지’다. 바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가지 물고 늘어지는 자세다. 당신의 꿈은 그 누구도 꺾을 수 없고, 뺏을 수도 없다.
< 한 젊은이가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 지역을 여행하던 중 아주 오래된 한 마을에 도착합니다. 마을은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황무지에 있었어요. 몇 안되는 마을 사람들은 견디기 힘든 험한 날씨와 환경 속에 이기심에 가득 찬 채로 살고 있었지요.
마실 물을 찾아 헤매던 젊은이는 우연히 '엘제아르 부피에'라는 양치기 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노인은 아내와 아들을 잃고 홀로 마을에 살며 하루 100개씩 도토리를 산에 심고 있었어요. 그렇게 자신의 땅도 아닌 곳에 3년 동안 10만 개의 도토리를 심었고, 그 중 2만 개에서 싹이 돋아났다고 노인은 젊은이에게 말합니다.
노인과 헤어진 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젊은이는 험난한 전쟁터에 뛰어들게 됩니다. 5년간 생사가 오가는 전쟁을 겪고 살아 돌아온 젊은이는 문득 맑은 공기가 그리워졌어요. 그러다 여행 중에 만났던 부피에 노인이 생각나 그를 다시 찾아가지요.
그런데 젊은이가 마을에 도착하자 눈앞에 놀랄 만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어요. 삭막한 황무지였던 마을이 어느새 울창한 숲으로 변해 있었답니다. 젊은이와 노인보다 훨씬 큰 나무들이 끝도 없이 줄을 지어 서 있었어요.
숲으로 활기를 찾은 마을에는 거친 바람 대신 향기 가득한 부드러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메말랐던 연못에는 다시 물이 찰랑거리며 흘렀고요. 몇 안 되던 마을 사람들은 서너 배로 늘었고 이기심과 심술로 가득했던 사람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희망이 서려 있었습니다.
그 후로 몇 년 뒤 젊은이가 다시 마을을 찾았을 때에는 마을 주민들이 무려 1만여 명으로 늘어나 있었어요. 단 한 사람의 묵묵한 노력이 황폐했던 땅을 수많은 사람이 즐겁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터전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죠.>(조선일보)
당신이 살아가면서 때문만 찾는다면 때문 뒤에 숨어있는 성공으로 들어가는 대문을 놓치는 격이다. 그 대문은 <때문>이란 단어에서 <ㄸ>를 <ㄷ>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이제 <때문>만 탓하지 말고 <대문>을 찾아가라!
그러자면 핸드폰으로 <검색>만 하지 말고 <사색>을 넘어 <탐색>해가야 한다.◉